2009-02-19 오후 10:12:05 Hit. 2301
베스트프랜드 고딩친구 영자놈이 3개월전 취업을했습니다...
나름 대기업이라 입사부터 새뻑이라고 친구들이 조낸놀렸는데...
이놈이 얼마나 요행수가 많냐믄 고교시절 수능모의고사 4점씩맞던놈인데(내신은 15등급중
15등급) 수능에서 310점정도 맞고 특차를 썼었죠...
지방 국립 K대학교 0.9:1로 미달..합격했습니다...
대학생활도 할지랄 안할지랄 다하다 8년만에 졸업...
이외에도 군생활 7개월연속 휴가,모스하루공부합격,4년내내 장학금(물론 성적은 아님)
넉달전부터 원서쓴다고 떠들더만 서류전형 대기업2~3군대 합격....
무토익에 면허증도 없습니다...자격증은 심리치료상담사인가..?요거 하나..모스는 졸업때문에
한달전 취득..
지가고 싶은 S사가 안됐다면 조낸 투털되다...발표 3일후인가??면접을보라고 전화가 왔다
더군요..갔더니 죄다 명문대에 반이상 석사출신...딱 보니 3~4명 들러리중 하나...
1차면접과 임원진면접,모의토론에서 대박을 터트리고 최종합격(사실 이때 토론주제가 국제
중에 관한거였는데..이놈이 교직이수에 컴터로는 뉴스밖에 안본다는거)
연수기간내내 "조낸 힘들어,과제가 넘흐많어"매번 투털거렸었죠...
과제도 제가 반이상은 해줬는데...
가장마지막에 해준 과제중 하나가 간부들상대로하는 최종 발표였는데...그 과제가 부서 정해
지는데 결정적역활을 했었나봅니다..
사실 이거해줄때 급체한상태에서 집에 프리미어 설치가 안되 피시방에서 새벽4시
까지 해줬었는데...임원진들이 보더니 "기발한 아이디어에 노력이가상해서 지원했던부서로 발
령"지금 방금 전화와서 죽을 정도로 좋아하네요ㅋㅋㅋ
이새퀴만난지 10년정도 됐는데 이정도로 격앙된목소리는 처음입니다...
엄니한테도 전화안하고 저한테 먼저했다면서 엑스박스인지 플삼인지 담주에 사준다고ㅋㅋ
먼저전화해줘서 고맙고 잘되서 너무 좋네요..물론 저도 삼돌이 생겨서 좋구요...
영자놈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겠지만...왠지 이녀석의 모든 요행수가 끝나..이제 혼자살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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