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6 오전 1:18:19 Hit. 1841
회사 사람들이 점심시간만 되면 모여서 닌텐도ds를 즐기고 있습니다.
닌텐도ds용 게임들이 모바일게임회사에서 가장 벤치마킹하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직장이 게임회사인만큼 직원들이 휴대용 게임기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죠.
그러나 대부분 형편이 어렵다보니 커펌이나 닥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게임업계의 현실을 반영한다고 해야되나...
신규 프로젝트때마다 매일 밤샘근무에 월급은 쥐꼬리만하고... 벤치마킹할 게임들은 많은데 돈주고 살 형편이 안되니 복사를 쓰고....
비단 저희 회사뿐만아니라 동종업체 대부분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지원금을 못받아서 정품을 못쓰고 복사를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 게x머즈에서 모공략기자가 에뮬로 슈퍼로봇대전을 공략하다가 독자들한테 들켜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는데.. 현실이 이렇습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공략기자들은 대부분 복사를 쓴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한국게임업계는 이미 패키지사업은 완전히 포기했고 복제가 힘든 온라인이나 모바일쪽으로 올인을 하는 까닭에 사실상 콘솔게임은 발전을 할 수 없습니다.
닌텐도가 하드웨어 판매로 한국시장에서 겨우 버티고 있지만, 소프트쪽에서는 엄청나게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떻게 정책을 펼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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