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7 오전 1:29:02 Hit. 1604
전 모텔에서 일한답니다. 아침10시출근 다음날 10시퇴근, 24시간 격일근무, 따로 휴일없음.
밤새일하고 쉬는날아침10시 퇴근후에 피로도 잔뜩. 낮에 낮잠자고 나도 피로 덜풀리고 좀 놀다가 밤에 자고 일하는날 아침10시 여전히 피로도 누적.
하는일은 10시~오후3,4시까지 점심+휴식빼고 쭉 매트릭스 빼내가며 이불 펄럭이며 먼지먹으며 시트교체, 이후 손님 퇴실시마다 시트교체. 밤12시이후 청소아줌마 퇴근후 아침10시까지 시트교체 + 방청소. 기타 손님 맥주,담배,추가이불등 심부름.
쉬는시간은 그냥 손님들 퇴실안하고 심부름 안시키는 시간. 잠깐 쉬나 싶으면 전화와서 일시키고..(이건 거의모든 서비스업공통이라 생각되지만)
뭐,,,, 힘들긴 합니다... 많이... 아줌마들 1시간뒤 퇴근이라도 좋아라 할때 아직 11시간 남았다고 지루해하고,,,;; 뭐, 쓰다보니 힘든일 맞긴한데;;
여기일 4개월가량 하다가 다른데로 옮기면서 사람 새로구하는중인데 23세 군대철원다녀온 사람이 와서 14시간 하다가 못하겠다고 가는군요... 전역한지 1년도 안되서 이일 쭉 하는것도 아니고 몇개월만 하면서 돈 마련하겠다는건데
몇개월 눈딱감고 빡시게하면 한달에 130 돈쓸시간도 없어서 돈모으기 쉬운데. 숙식무료 제공
요즘같은 힘든시기에 14시간해보고 바로 포기. 뭐, 안되겠다 싶으면 바로 포기하는게 낫겟죠..
보통 나이 20후반에 군대다녀오면 힘들어도 눈딱감고 몇개월 하는데 어리거나 군대 안가면 몇시간해보고 포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나저나 좀 어이없던건 일하는거에 대해 질문중 하나가 삼시세끼 다 아줌마가 직원들에게 직접 좋은 재료로 밥주는데도 "간식거리 제공해주냐는거" 손님용 아이스크림,음료수,커피,녹차로는 성에 안차는듯... 전방에서 군생활하다보니 부식은 많이 챙겨먹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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