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7 오후 3:03:40 Hit. 1261
오늘 잠깐 나와서 돈을 인출하기 위해 농협에 갔습니다.
그런데 인출기 위에 자동차 키로 보이는 열쇠 꾸러미와 현금 카드가 놓여 있더군요.
그냥 무시하고 갈까 했지만, 농협 바로 앞에 파출소도 있고 해서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파출소에 아무도 없고 문이 잠겨 있어 봤더니 전화기가 하나 있는데,
들고 5초 정도 있으니 경찰하고 전화 연락이 되더군요.
파출소를 별로 갈 일이 없다보니 처음 접해보는 시스템이어서 놀랐지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5분 정도만 기다리면 경찰이 올거라고 기다렸는데......
이런 덴장!! 2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경찰들이 장난전화로 오인한 것일까요?
그래서 다시 전화하니 조금 있다 오더라는.....ㅡ.ㅡ;
정말 이런 일을 겪으니 정말 장난 전화 같은 쓰잘데 없는 짓
절대 하지 말자는 공익광고 캠페인을 한번 때려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20분이나 추위에 떨며 시간까지 버렸으니...ㅡ.ㅡ;)
어쨌든, 인출기 위에도 파출소에 맡겼다는 메모를 남기고 왔는데,
잘 찾아갔을지 모르겠습니다...
ps. 걷다가 우연히 강풀님(매우 존경하는 만화가이기에 '님'을 꼭 붙입니다....)의
작품중의 하나였던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연극으로도 상영한다는 것을
알고 놀라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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