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7 오후 2:46:46 Hit. 1708
때는 09년 1월 23일 토요일 어느 저녁....
고향에 내려온 얼사는 오랜만에(그래봤자 한 3주만인가....??)
플2를 꺼내놓고 슈로대 3차 알파를 재미나게 즐겨줬더랬습니다.
가슴 흔들림이 쥑여주는 세레나 양 덕에 겜의 내용과는 상관 없이
약간은 흥분도 되었던 얼사는 그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더랬죠....
그리고 운명의 다음날.....
아침을 먹고 잠시 후 고모가 청소 하시길래 도와 드리려고 물걸레로 바닥을
닦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내 방에 돌아 왔더니 이게 왠걸....??
제대로 놓여져 있던 플2가 뒤집어져 있더군요...
물론, 네트웍 어댑터와 함께 달려 있던 하드도 살짝 띄어진 채로.....
살짝 당황한 나는 그래도 플2의 전원을 꺼 놨었기에 괜찮겠지 하며
플2의 전원을 넣어 주었습니다.
다행히 런쳐가 실행되며 화면이 뜨기에 플2에 문제는 없단 사실에
우선 안심....
그러나 이제 진정 중요한 하드 쪽으로 눈을 돌려 로더를 실행해
보았습니다...
이게 왠걸..??
반응이 없는 겁니다... 몇번을 껐다 켰다 하며 해봐도 반응 무.....ㅡ.ㅡ;
물론, 하드는 산지 얼마 안 되어서 a/s를 받으면 되고 겜이야
dvd로 있으니까 다시 넣어주면 되는 것이지만, 그 상황에서만큼은
정말 눈이 뒤집히더군요...
청소가 그렇게 중요했나? 왜 가만히 있는 내 플2를 건드려
고장을 내는지....?? 라는 억화심정들이 어쩔 수 없이 제 마음속 끝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더군요.....
그러면서도 내려 왔다가 맛난거 많이 해주신 고모한테 나쁜 감정
가졌다고 스스로 좀 창피해지기도 하더군요....
어쨌든, 하드로 돌리며 쾌적한 환경에서 겜을 즐기다
dvd로 일일이 읽으면서 하려니 좀 짜증이 나면서 렌즈도
걱정이 되더군요...
모든 하드 플스 쓰시는 분들....
플스를 쓰지 않을 때는 필히 하드도 같이 떼어서 안전한 곳에다
둡시다....(공익안전광고 캠페인.........이 아니라 퍼퍼퍽!!! 쿨럭~~~~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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