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3 오후 7:11:57 Hit. 2378
왕년의 스타들이 안방 극장에 복귀, "이제는 아저씨 시대"
요즘 세대는 모르는 옛 왕년의 코메디언들이 안방을 다시 찾아 화제다. 예전에만해도 '유머 1번지', '웃으면 복이와요'등 개그 프로그램에만 출연하며, 활동하던 코메디언들.
최근에는 이런 꽁트에만 연연하던 개그맨들이 각종 토크쇼, 버라이어티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가 되면서, 같이 합류하게 되었다.
특히나 90년대 초중반, '여보세요~'로 전국민적으로 유명해진 개그맨, 김국진의 예능 투입으로, 왕년 스타들의 귀환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올해 다시 혜성처럼 나타난 왕년의 코메디 스타, 최양락, 이봉원, 김정렬등이 투입되면서 예능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이제는 아저씨 시대?
이외에도 예능계에 활약을 하고 있는 이경규가 그 대표적인 예이며, 호통 박명수, 패떳 윤종신, 막말 김구라, 탁단장 탁재훈(사실 김구라보다 나이가 많다)등 이미 예능 프로그램에는 '아저씨'들이 많은 역활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최양락과 이봉원의 투입으로, 아저씨 시대는 더욱 확산될 예정으로 보인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입담. 예능계를 주름 잡는다.
한때만 빛났던 왕년의 스타들. 이제는 한물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입담'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 1순위으로 출연하며, 오히려 전성기 시절보다 노련미가 가미되어, 맛깔있고 삶의 애착이 가는(?) 입담을 구사했다.
소위 '빵' 터뜨리는 개그는 아니다. 하지만, 삶의 경험을 토대로 나오는, 꽁트와는 전혀 다른 정감이 가는 개그들. 그것이 요즘 예능계에서 뜨는 키워드인 것이다.
이제 꽁트를 짜서 개그하는 시대는 점점 옛날일이 되고 있다. 그야말로 센스있고, 능청스러운 입담이 그야말로 개그맨으로써 살아남는 길인 것이다.
물론 이들의 인기가 오래갈 것인지는 앞으로 두고봐야할 일이지만, 분명 이경규와 마찬가지로 한결 같은 '개그 인생'을 살아온 그들에겐 이미 개그는 삶의 자체이리라. 항상 개그가 함께 붙어다니는 그들이기에, 이 인기는 한동안 쉽게 사그러들진 않을 것 같다.
-즐사마의 잡담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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