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7 오후 10:07:57 Hit. 10293
최근에 "메이저"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야구만화인데 한번보니까 끝까지 보게 되더군요.
에니메이션으로 4기까지 나왔고, 5기는 지난주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뒷부분은 만화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찌질이 시절부터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전형적인 성장형 만화인데, 애니메이션의 5기에 해당되는 WBC편을 보면서 급비호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지난 WBC때 한국이 예선에서 일본을 2번이나 이기고, 강호 미국 등을 꺽으면서 6승 1패라는 화려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만화에서는 한국이 세계 최약체로 나옵니다.
일본전에서는 단 한 번도 못이기고, 본선에서는 일본과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에게 단 1점도 못뽑고, 각각 1: 0, 9:0, 6:0으로 전패합니다.
참고로 아래에 올린 이미지들은 제가 구입한 만화책에서 추출하였습니다.
특히 현재 활약중인 야구선수들이 이름만 바뀌어서 나오는데 한국의 대표적인 야구선수인 박찬호와 이승엽 선수도 나옵니다.
만화에서 나오는 박찬호 선수는 무슨 양아치처럼 표현이 되었고, 일본의 루키 포수인 토시야에게 홈런을 맞고, 패합니다.
이승엽 선수는 수비수와 짜고, 싸인을 훔쳐보는 파렴치한 녀석으로 나오는데 결국에는 주인공인 고로에게 스트레이트 삼진으로 떡실신을 당합니다.
이 만화를 그릴 당시에 이미 WBC는 종료가 된 상황이라서 한국팀의 활약상을 잘알고 있을텐데 작가는 WBC편을 통해서 한국야구 수준을 굉장히 비하시켰더군요.
코드기어스라는 애니메이션에서도 감독이 한국을 중화민국(중국)의 속국으로 표현하였고, 일본이 악의 축인 브리타니아(미국)의 식민지가 되어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민족국가로 표현 하였는데, 메이저 작가 역시 한국을 싫어하는 것 같네요. 그런데 한국의 오덕후(일빠)들은 일본만화에서는 일본인이 세계최강으로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만화는 만화로만 봐야지 애국심으로 봐서는 안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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