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8 오전 7:58:20 Hit. 2146
이미 영화 리뷰에서도 남긴 작품이지만... 솔직히 기대한만큼 실망한다는 영화의 불문율은 이미 각오했던 부분이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너무 해도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재난/스릴러물을 보고 있는게 아니라, 한편의 '좀비'물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정도로 감독이라는 작자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본능만 남아있는 짐승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그 악조건의 상황에서도 일련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이렇게 찝찝하고 더럽고, 수치스럽고, 불쾌한 기분이 드는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아무리 좀비 영화나, 호러 영화를 보고도 '더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이 영화처럼 인간을 비정상적으로 그려내니,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물론 재밌게 보신분들도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분들께는 죄송하지만...제 생애 최악의 영화로 기억될 것 같군요.
휴...그래도 리뷰를 작성할때 최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쓰려고 했지만, 차마 그럴수가 없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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