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3 오후 7:12:20 Hit. 2541
오래 전에 모회사에서 국내 최고라는 K로펌을 고용해서 수많은 사이트들을 특허권 침해로 협박 및 고소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하드로더 관련 정보가 모회사의 특허기술을 무력화시키는 범죄행위라면서 말이죠.
단순히 미국이나 일본에서 올라온 정보들을 한국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번역한 것 뿐인데, 이것이 무슨 특허권을 침해하는 범죄행위라는건지...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습니다. 게임종주국인 일본이나 미국에서 조차도 하드로더 관련 정보를 올렸다고 법적 제재를 받은 경우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하드로더를 개발해서 돈을 번 회사들 조차도 재판에서 승소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모회사에서 내세운 유명 변호사들의 혀놀림(협박)에 수많은 운영자들이 겁을 먹고, 사이트를 폐쇄하게 이르렀습니다.
판타지아도 협박을 받은 사이트 중에 하나였지만, 하드로더 정보가 불법이 아니라는 객관적인 근거들을 제시하고 해외 판례들을 예로 들어서 결국 그 유명하다는 K로펌의 변호사들을 이겼습니다. 그 뒤로는 모회사 직원들이 찍소리도 못합니다.
최근에는 워낙 인터넷이 발달하다 보니 번역기와 검색엔진만 활용하면 하드로더나 해킹 정보들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관련 정보들을 올렸다고 소송을 당할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저작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게임공유나 불법복제물 판매만이 소송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아무튼 판타지아에는 아직도 그때의 모회사 직원들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회사들의 알바들이 수백명이나 가입되어 있습니다. 3년전에는 모회사의 알바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판타지아의 회원들을 이간질 시켜서 사이트를 폐쇄시키려는 공작도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릴리즈 게시판에 올라온 정보들을 보고, 게임공유를 했다고 건당 몇백만씩 소송을 건다고 협박(합의금 요구?)을 했다가 개쪽팔림을 당한 변호사도 있습니다. 합정수사라고 아시죠? 게임공유를 해달라는 쪽지를 보내는 사람들을 대부분 게임회사들이 고용한 알바(계약직)들입니다. 한국에는 변호사들이 너무나 많고 최근 불경기로 수입이 많이 줄어서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른, 아이 상관없이 증거를 잡아서 돈(합의금)을 뜯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변호사들 본인은 욕을 먹기 싫어서 직접 나서진 않고, 알바들을 따로 고용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판타지아에서는 게임공유를 해본 적도 없지만, 여러분들이 만약 게임공유를 해서 처벌을 받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혹시나 저작권에 위배되는 자료들을 공유해달라는 글이나 쪽지를 보시면 살며시 씹어주십시오.
누가 아닙까? 알바들이 언제 어디서 무슨 꼬투리를 잡아서 여러분들을 족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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