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2 오전 12:14:42 Hit. 1788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그때 저희는 영어가 필수과목이 아니었던 시기였고
그래서 영어는 학원에서나 배우던 거였죠...저희 어머니는 동네 친한 친구들과 그룹과외 형식
으로 영어를 교육받게해주셨었죠....초딩 3학년때인가 한 1년여를....
어머니한테 괜히 미안해지네요...-_- 저는 과외를 초딩때부터 경험했었습니다.
절대 저희 동네가 부자동네가 아니었음에도...(구X구)...
아버지가 많이는 못버셔도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계셔서 그랬는지... 아 눈물이...크윽....
초등학교 졸업하고 한창 제딴에는 이거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중학교를 올라가야 하는거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돈을 받아 한 두달여 틈틈이 참고서를 사봤었
죠... 영어에서는 주워듣기로는 성문기본과 맨투맨 기본이 본좌라는 말에 성문은 칙칙한 초록
표지가 싫어(이것도 결국 샀었지요 -_-) 맨투맨을 사러 갔었는데 아뿔싸...제 발음이 썩어버렸
던 시절인거를 인지 못하고..............서점가서 자신있게....
"만토만 주세요" 했습니다 -_- 서점 딸내미가 가게 지키고 있다가 당황하더군요...
"만토만?? 맨투맨 아니에요?"
"네 그거요..."
영어 참고서는 정말 집에 열몇권이 있는거 같은데 다 본 책이....ㅠ.ㅜ...
단어책도 이거 좋다 하면 이거사고 이거 잘나간다 하면 이거 사고
아 엄마!! 미안해요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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