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4 오후 10:28:23 Hit. 6629
코리안 특급 박찬호 예능 출연, "상대 투수를 죽일 것 같아서 일부러 머리는 피했다."
이번에 K방송사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특별 게스트로 출현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 강호동이 조심스레 그때(발차기 사건)의 일을 넌지시 물어봤고, 박찬호는 이에, "인종 비하발언으로 인해, 싸움으로 번졌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박찬호는 "상대투수가 F가 들어가는 인종 비하발언을 했는데, 마치 한국을 욕하는 것으로 들렸다."고 해, 한국인의 긍지를 그대로 이단 옆차기로 보여준 듯 하다. 또한, "이 발차기로 상대 투수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일부러 머리는 피했다."라고 일색했다.
즐사마는 이번 1박 2일에서의 박찬호 출연으로 인해, 다시금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이 사건이 벌어진 애너하임전에서 이미 박찬호는 만루홈런을 맞아 심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애너하임 투수 팀벨쳐가 박찬호의 기습 번트를 태그아웃하는 상황에서, 심하게 감정을 실었다는 것이 그 원인.
그에 박찬호는 의아해 했고, 상대 투수의 인종 비하발언에 격분한 박찬호는 분노의 일격을 가했다.
그 이단 옆차기 파동 이후, 미국 야구계는 크게 들썩였다. 특히 박찬호를 비난하는 축이 많았는데, 그래도 LA다저스단은 박찬호를 격려하고 응원했다.
당시의 기억으로는 속 시원했다는 기분이 듭니다. 확실히 그 상황에서 감정실은 쪽은 상대 투수 쪽이었고, 오히려 박찬호의 심기를 건드린 꼴이였죠.
물론 그에, 감정적으로 주먹을 휘두른 박찬호도 잘못이있겠지만, 1차적으로 비신사적인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것이 큰 잘 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발차기가 턱이나 머리에 가격되었다면 어땠을까 했는데(ㅋㅋㅋ), 이번에 박찬호가 1박2일에서 말하는 것을 듣고, 그런 이유 때문에 머리를 가격 안 했더군요. 어쩐지 좀 발차기가 어설프다 했는데, 그 상황까지도 상대를 배려했던 우리의 박찬호 선수였군요.
어쨌든 당시에 미국에서도 꽤나 논란이 컸나 봅니다. 아래의 동영상에서도 보이듯, 메이져리그 격투극, BEST에 랭크될정도로 말이죠.
다시 한번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보니, 참 지금도 후련하더군요.ㅋㅋㅋ
잘 했습니다. 박찬호! 당신은 진정한 한국의 영웅일세!
ㅋㅋㅋ 박찬호의 제 2의 전성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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