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6 오후 12:13:32 Hit. 1434
22살때 까지 모르고 살았던 선천성 질병이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바람에 수술하고 병역면제를
받았었죠.... 2005년도 일입니다...
병무청 가니 검사하는 군의관(?)이 서류 두장 안 가지고 왔다고 지극히 기계적인 목소리와 귀
찮은거 걸렸다는 태도로 서류 두장 없으면 안된다고 바로 다음 이러더군요...-_-
그 다음날인가 서류 두장 챙겨서 병역 면제 판정을 받고 나오는데....접수창구에 병역면제 신
청서가 한장 쓰다만게 있어서...이사람은 어디가 아파서 그런가 하고 봤는데 보다가 웃음이 나
서 허리 꺾이는줄 알았습니다....
증상: 허리(디스크) ~~ 이분도 자기의 병명을 확신하지 못한듯한 글씨체...
발병장소: 나이트 -_-
병명: 하드코어 피스톨....운동 ~~
그냥 면제판정 혹시나해서 검사나 받아볼라고 오신분인가 보더라구요...병명과 발병장소에서
허리 꺾일뻔 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나이트에서 신나게 춤추면서 격렬하게 허리를 왔다갔다 해서 면제판정을 받고 싶
다 이런건가 봅니다... ㅋㅋ...나이도 저보다 한 살 많으신 83이셨던듯...
어떤집 아들인지 아들이 병무청 가겠다고 하면 물어보고 의논을 할텐데 저런 병명을 쓰도록
방치하신 부모님 너무 하셨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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