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1 오후 7:34:36 Hit. 1554
*밑에 글을 너무 짧게 남긴 것 같아(행보관님께 한소리 들었어요.ㅜㅜ), 즐사마와의 인터뷰 2편을 바로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제가 즐중령이나, 행보관님처럼 글쓰는 노하우가 없다보니 양해점 ㅈㅅ)
즐사마가 말하는 파판지아는 이런 것! "즐사마와의 인터뷰 2"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 악명높은 '파판지아 계급 시스템'에 대해서, 어떻게 중령까지 올라올 수 있었는지, 그리고 파판인들이 말하는 '파판질'은 대체 무엇인지 조금 더 다가가 보기로 한다.
즐사마군은 인터뷰 와중에도 계속 입이 심심한지, 내게 담배와 마실 것을 요구해 왔다.=_=
Q. 즐부인 "이제 다시 얘기를 해보실까요. 즐사마님이 생각하는 파판질, 그리고 중령까지 올 수 있었던 직접적인 일들을 신병 회원분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파판지아의 극악 계급 시스템은 파판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 '즐사마의 파이널판타지 체험기'에 등장하는 '헤이하치'씨. 극중 '폴'이 사망을 했다.)
A. 즐사마 "이건 뭐, 파판질에 대해서 말해달라는 거야, 아니면, 진급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거야. 질문은 한가지씩만 해주게. 우선 파판질에 대해서 논하려면, '즐사마의 파이널 판타지아 체험기'를 구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Q. 즐부인 "은근슬쩍 지 만화를 홍보하냐는. 내가 만만해 보이냐는?"
A. 즐사마 "무슨 소릴! 그게 아니라, 즐사마의 파판체험기를 제작했던 이유가, 이 바로 파판질에 빠지기 했을 무렵이라는 겁니다. 처음엔 그저 어떻게든 '원스타'까지만 올려야겠다고 생각하고, 포인트 적립을 위해서, 글과 댓글을 남발했는데, 실은 그것은 아무 부질없고 의미없던 일이었다는 것이죠."
Q. 즐부인 "무슨 말씀이시죠? 빙빙 돌리지 말고 똑바로 말햇!"
A. 즐사마 "...그러니까, 글이던 댓글이던 포인트를 위해서 남발하다 보면, 제 풀에 자기가 쓰러집니다. 그런경우, 제 경험상 100이면 100. 모두 파판지아의 높은 계급 시스템에 포기하고 무너진다는 것이죠. 게임으로 비교해 보면, 그냥 단순히 게임이 재밌어서가 아니라, 처음엔 지겹더라도, 게임에 대해서 재미와 참 뜻을 알아간다랄까요? 그냥 무작정 화면만 바라보며, 몬스터를 잡는 것과, 클랜, 혹은 길드 유저들과 게임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한다는 것. 바로 마음가짐에서 부터 파판질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즐사마의 파판지아 체험기를 예로 든 것이죠. 이때부터 즐사마는 파판지아에 애정이 생기기 시작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동원해서 파판지아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A. 즐부인 "처음부터 진작 그렇게 얘기하면 될것을..."
Q. 즐사마 "허헙, 무슨 일이든, 시작을 위한 밑거름이 있어야 하는 법. 너무 성급하게 굴지말그료."
A. 즐부인 "그렇다면, 파판질은 즉, 애정이 있어야 가능하는 것이군요?"
Q. 즐사마 "뭐, 간단히 얘기하면 그렇습니다. 반드시 사이트나 회원들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게임에 대한 애정도 파판질의 일환이 된다는 거죠.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엔 한도가 없는 법입니다. 그런겁니다. 그런게죠."
A. 즐부인 "파판질에 그런 뜻이 담겨 있었군요! 혹시 대충 둘러대는 것은 아니겠지요?"
Q. 즐사마 "이 여편네가 지금 나랑 인터뷰를 하자는 거야, 취조를 하자는 거야?"
A. 즐부인 "파판질은 대략 무엇인지 알겠습니다...그런데, 정작 이 혹독한 진급 시스템에서, 중령이라는 계급을 달고, 또 앞으로 원스타, 투스타를 바라보고 계신 것이죠?"
Q. 즐사마 "우선 그 이야기를 하기전에, 이것은 이러나 저러나, 자기만족인 것이죠. 무언가의 목표를 정해서 활동한다는 것. 설사 그 목표를 달성했더라도, 누군가 연말에 대상을 준다던가 하는 일은 없어요. 그렇잖아요?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말이지요. 하지만, 그 계급을 목표를 둔 것은, 저만의 활동하는 '이유'를 만들어 내고자 했던 것입니다.
사이트를 활동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사이트를 잊어버리고 다시 방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 반대로 제가 질문을 드려보죠. 당신은 혹시 5년전에 자신이 즐겨가던 곳을 다시 찾아갑니까?"
Q. 즐부인 "아뇨.=_="
A. 즐사마 "그런 것이죠. 그렇기에 나름대로의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여 일종의 자기 최면을 걸어두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잊을 일도 없고, 그 목표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방문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의 무언가의 목표를 정해두지 않습니까?" Q. 즐부인 "아니. 난 그냥 목숨이 붙어있으니 살아가는 거임."
A. 즐사마 "뭐, 각자 개인차이가 있으니까...-_-a 결론은, 목표나 약속이 있다거나, 파판에서 활동하시는 고참 회원님들처럼 애정이 깊다면, 앞으로도 쭈욱 활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Q. 즐부인 "그러니까 축약해보자면, 당신은 원스타라는 일종의 목표와 자기 약속을 해놨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진급에 목말라 허우적대고 있다는 것이군요?"
A. 즐사마 "좀 단어선택이 정말 밉상이시네요.ㅇㅇ 뭐, 그런 것입니다. 이제 얘기도 길어지고, 점점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는데, 인터뷰는 3편으로 미룰까요?"
Q. 즐부인 "이건 내 코너일뿐이고! 내 코너는 내가 알아서 함. 그럼 3편에서 마지막 이야기로 찾아뵙죠. 수고 하셨습니다."
A. 즐사마 "네, 알겠습니다. 회원님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즐부인의 인터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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