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5 오후 10:41:23 Hit. 7630
*가급적 19세미만의 청소년의 열람을 금합니다.
"성특별법 시행 그 후...집창촌은 어떻게 되었나?"
'집창촌',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 아니면 가보고 싶은 유혹을 받았던 적이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한국의 남자는, 군대를 가기전에, "남자라면 한번쯤 경험을 해봐야지."라는 관념이 있어, 특히 군입대를 앞둔 20대 청년들이 이용하기도 했던 곳이다.
집창촌은, 사○가, 쌈○, 떡○등으로도 불리우고 있었으며, 서울이나, 수원, 평택 부근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듣고, 보고, 알고있을 유명한 곳이다.
이른바 생계를 위하여, 몸을 파는 직업 여성들이 이르는 최후의 금단의 문이기도 한데, 실상 집창촌이 요즘 많이 문을 닫고 사라지는 추세이다. 이, 성특별법 시행이 꽤나 컸긴 컸던 모양.
"갈 곳 없는 그녀들...이제 생계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헌데 문제는 인생의 마지막나락까지 가기도한 이제 그녀들이, 반대로 갈 수 있는 곳을 없게 만드는 결과도 가져온다.
'자신의 인생은 자기가 책임져야지.' 당연한 말. 하지만, 그녀들에게는 당연하지 않다. 문제는 이미 인생의 끝자락까지 간 그녀들을 다시 어디로 불러올 수 있겠냐는 것이다. 물론 평생 그러한 직장만 가지고 있으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여기까지 온 그녀들은 정말 '세상의 단맛, 쓴맛, 똥맛'까지 다 본 그녀들이다. 대부분 가정의 위기와, 생계의 위협으로 여기까지 스스로 목을 조른 셈이 되겠지만, 정작 일자리를 잃은 그녀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여성부도, 그 누구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 예로, 직업 여성사이에서도 집창촌은 말그대로 마지막, 최후에 도달하게 되는 코스이다. 집창촌을 그만 두고, 비슷한 업종의 일을 쉽게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세계에서 조차, 집창촌이라는 출신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법 앞엔 누구나 평등해야 한 것이 자명하지만, 어쩐지 그녀들이 측은하게까지 느껴지는 무엇 때문일까.
"문제는 집창촌이 아니라, 온·오프라인 퇴폐영업소. 주민들 볼멘소리 높여."
성특별법 시행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던 것은 대놓고 영업을 뛰는 집창촌이였다. 아마도 경찰들의 눈에는 가장 만만한 곳이였을 것이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경찰들의 눈을 피해, 은신처를 옮겨다니며 풍속업을 하는 퇴폐영업소들이야 말로, 가장 주목해야 될 것은 아닌가? 직업 여성들의 80~90%이 바로 이 퇴폐업소 여성들이다. 집창촌 여성들은 그에 10분의 1밖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
법의 현실은 이렇다. 당장 눈에만 보이는 것만 쫓으려하지, 정작 중요한 문제는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성특별법 시행이후, 가장 타격을 받은 것은 집창촌인데, 실제 음란 및 퇴폐영업소는 추세가 전혀 사그러 들지 않을 것이다. 아니, 안보이는 곳에서 지금도 더욱 더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을지도. 이 국내의 법과 경찰들에 대해서 누구보다 더 잘아는 그들이니까 말이다.
즐사마가 바라보는 지금의 문제점은 이러하다. 화재가 났을때, 작은 불씨를 꺼봐야, 불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을때, 더 큰 화재를 불러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눈앞의 작은 담뱃불 불씨를 신경쓰고 있을때, 이미 걷잡을 수 없을정도로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을 보게 될것이다.
문제는 경찰의 눈을 피해, 지금도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퇴폐영업이 아닐까.
-즐사마의 잡담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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