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7 오후 4:44:37 Hit. 1617
안녕하세요. 즐중령입니다. 현재 비가 내리고, 가뜩이나 추운날씨가 더 쌀쌀해 진 기분입니다. 옷을 따듯하게 입으시고, 추운 날을 버텨내시기 바랍니다.
제가 지금까지 자게에서 여러글을 작성해서인지, 왠지 이와 비슷한 글을 남겼던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뭐지, 이건? 데자뷰인가!!)
이번 잡담은, 현재까지 제가 활동해 오면서 느낀 것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지금 파판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분들께서는 파판에서 선택받은 회원분들이라는 겁니다.
밑은 현재 가입 상태인 회원들의 수와 일병까지의 명수입니다. (저는 일병부터가 본격적인 파판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 상
단위 (명)
전체 회원
95302
일병 이상
574
10만 회원이라, 실로 어마어마한 파판지아의 회원수입니다.
하지만,
"회원수는 10만명인데 일병이상은 고작 이거...?"
우띠...
하지만, 실로 어마어마한 회원수에 비해 꾸준한 활동을 보이는 회원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아니, 그다지가 아니라 소수에 불과하다고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소 일병 이상이 본격적인 '파판질'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판질: 가입일수 한달이상, 계급 일병이상의 유저들이 꾸준히 활동을 하는 모양을 일컫음)
그렇다면 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0.1%의 선택받은 자"라는 말인가. 어째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는가에 대해서,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기로 합니다.
지금부터 같은 날에 가입한 회원이 10명이라고 가정 해보겠습니다.
1. 개똥이 2. 소똥이 3. 마빡이 4. 홍길동 5. 말숙이 6. 춘삼이 7. 철수 8. 영희 9. 엄친딸 10. 엄친아 *여러분이 이 10명중의 한명이라고 생각해 보고 읽어주세요*
1. 개똥이
2. 소똥이
3. 마빡이
4. 홍길동
5. 말숙이
6. 춘삼이
7. 철수
8. 영희
9. 엄친딸
10. 엄친아
관문 1. 유령 회원의 벽을 넘어라!
이 신입회원 10명중, 5명()은 바로 유령회원으로 돌입합니다. 어느 사이트를 봐도 동일합니다. 가입은 했지만, 정작 들어가지도 않는 사이트들 말입니다.
그럼 나머지 5명()은 어떻게 되느냐. 이 친구들(?)은 재각각 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가입인사도 써보고, 자신이 가입했다는 것을 사이트에 남기기 시작하죠. 앞으로 오래활동할 것을 다짐하고 회원분들께 인사도 합니다.
하. 지. 만.
그들의 활동이 영원할 것만 같았던 것도 잠시, 곧 이들의 목적(?)과 개인성격에 따라 이들 5명의 친구들도 제각각 흩어집니다.
관문 2. 눈팅의 유혹을 뿌리쳐라!
이 활동을 열심히 했던, 5명중 2명()은 목표달성 일병을 이루고 나서는 이내, 눈팅모드로 들어갑니다. 일병이 되어서 공략이나, 자료를 얻었으니, 아무래도 지속적인 활동과 자신은 맞지 않았던 건지도 모릅니다.
자, 이제 10명의 친구들중에서 나뉜, 5명의 친구들은 또 3명()으로 좁혀졌습니다. 이 친구들은 목표 회원분들은 당초 목표(정보, 자료등)를 이루고 나서도,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파판에 계속 잔류(?)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앞서말했던, '파판질'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원하는 정보를 얻고 나서도, 회원들과 함께 즐기는 기쁨! 파판의 정(情)! 바로 그것이 파! 판! 질!
"나 어떡해, 파판질에 빠져버렸엉♡ㅋ"
자, 이제 우리의 친구 세명이 남아서 파판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합니다. (철수: , 영희: , 엄친아: )
하지만, 아직 모든 관문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가장 무서운 시련이 기다리고 있지요.
그렇습니다.
Final 관문 3. 한번 감염되면 빛보다 빠른 번식, 좀비 회원의 유혹을 이겨내자!
활동은 하지만, 실제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좀비처럼 무덤속에 들어가서 유령회원을 하고 있다가, 다시 좀비처럼 깨어나서 좀비 특유의 끈질긴 활동을 합니다. (좀비회원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본인의 '귀찬니즘'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도 되었습니다. -사실무근-)
끝내 좀비 회원으로 남은 3명중, 2명(철수: , 영희: )이 감염됩니다. 이제 이 친구 두명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활동을 하다가, 다시 접다가를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누구입니까. 10명중, 파판의 지옥과도 같은 시스템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생존자(엄마친구아들: ) 한명뿐이로군요.
지금 이글을 읽고있는 당신은 최후의 생존자, 1000명중의 1명이라는 데이터로 나오는 엄마친구아들: 인 것입니다!! (멍미? 갑자기 뜬금없이!)
실상 10명중의 한명이라, 그렇게 대단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지만, 맨 위의 표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면 절대 아닙니다. 0.1%라는 수치가 나오지요.
자, 어쨌든 얘기가 또 삼천포로 빠진 것 같은데 마무리입니다.
이렇게나 파판의 혹독한 진급 시스템과, 꾸준한 활동만이 살아남 을 수 있는 파판의 회원의 길은, 실제로 1000중의 1명만이 열심히 활동하게 되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것만이 아닙니다.
그 1000명중의 1명, 선택받은 자는 파판이 끝날때까지 영원히 같은 자리에 서있을, 바로 당신인 것입니다.
끗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마무리가 썰렁한데~?)
-마무리가 허전한 분들을 위하여, 추가-
지금, 이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의 표정은...
"오~ 이쁜 여자다! 여자!"
". . . . . . 르응? 뭐지?"
". . . . . .헐."
뭔가 기대감에 글을 읽었는데, 이렇게 낚인 기분이랄까요?
-즐사마의 잡담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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