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7 오후 9:09:19 Hit. 1813
스페셜 뉴스 메뉴의 리뷰X리뷰에 [팀병장의 게임을 해보자 3탄]을 연재 했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리뷰 하기위해서 이번에 FPS라는 제게 상당히 부담 스러운 게임을 선택 했는데요.
너무 멀미가 나서 게임도중 찬바람을 쐬러 나간게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근데 이 게임이 좀 웃기더군요. 호러영화 보러 갔는데 코미디호러를 본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물론 전부가 그런게 아니고 게임 진행 하다 나오는 강력한 탱크라는 포스 넘치는 형님도
있습니다. 근데 제가 코믹성이 있다고 생각한건 회복제를 등에 가방처럼 메고 다닙니다.
근데 이 모양새가 왠지 어두침침한 호러게임에 안어울리게 어색해 보이더군요.
꼭 어린이집 가방 같다고나 할까요^^*
거기에 이 회복제를 동료에게 주거나 자신이 사용하면 치료중이라는 메세지가 뜨면서
혼자 팔 다리에 붕대를 감고 막 치료 하는척 합니다. 이게 또 뭔가 코믹하게 보여지더군요.
ㅋㅋㅋ 그리고 가끔 좀비들이 때거지로 몰려 올때가 있는데요.
이건 뭐...완전 달리기 선수 입니다. 그것도 한 열 댓명이 달려 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정신 없어 죽습니다. 달려 와서 찰싹 붙어서 막 긁어 데면 눈앞에 뻘건 화면으로
에너지 줄어 드는데, 이때 앞에 좀비 막 죽이려고 총을 난사합니다. 그러다가
내 옆 좀비 다죽이고 동료를 쳐다보면 더 웃깁니다. 좀비에게 둘러 싸여져서 땅바닥에
드러 누워 몰매를 맞고 있지요. ㅎㅎㅎ 그럼 냅따 갈겨 줍니다.( 사실 살리려면 빨리 죽여야 하니까)
그러면 동료를 쏘면 안됩니다...라는 문구가 뜨는데, 앵? 어쩌라고??????? 이런 생각 들면서
그냥 쏩니다. 동료 쏘지 말라하면 그냥 죽게 내버려 두라는 상황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요.
근데 원래 바이오 하자드 같은 좀비 게임은 천천히 다가 오잖아요...그러다가 빨라져도 약간인데
이건 뭐 완전 100 미터 달리기 선수 수준입니다. ㅡㅡ;; 거기다가 보통 많아도 2~3명 더 많을
땐 5~6명이 바이오 하자드 4에서는 나오던데, 이 게임은 인제 시작한 첫판 초반인데도 한 20
명 달려 옵니다.
그것도 자주... 진짜 멀미 나고 오바이트(?) 참아가면서 얼굴이 노랗게 변해서 게임 하다가
잠시 찬바람 쐬고 어지러운 머리를 식혀서 첫판을 다 깼습니다. 헉!!! 그냥 끝이네요?
초기 화면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설마 한판 밖에 없는건 아니겠지???? 이런 걱정으로 검색 해보니
4판까지 있더군요. 다시 들어가면 2번째 판으로 진행이 되더군요.
게임 하면서 코믹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게 만들었던 게임이네요. 그렇다고 이 게임이
코믹 게임이라는건 아닙니다. 게임 내용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진짜 무섭고 떨리는데,
가끔 저런 점들 때문에 웃음이 나오더군요.
아...당분간 FPS게임 리뷰는 자제 해야 겠습니다. 멀미 때문에 정말 힘들더군요.
앞으로 좀 편안하게 게임하는 쟝르를 골라 봐야겠어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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