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7 오후 10:52:02 Hit. 2598
오늘 2차 동미참훈련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올해 마지막 예비군 훈련이다보니 전국에서 온 사람들로 평소때보다 3배이상 사람들이 몰렸더군요. 보통 한 소대에 많아야 50명으로 채워졌는데 오늘은 번호표가 160번까지 가더군요.
버스를 타고 훈련장에 가는데 버스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타서 오르막길을 가던 버스가 뒷걸음질 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커브길에서는 버스가 한번 휘청거려서 결국에는 기사아저씨가 사고날지도 모른다면서 늦게 탄사람들을 강제로 내리게 해서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제대로 월동준비를 안하고 갔다가 계속 ㄷㄷㄷ 떨면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마스크에 머플러, 장갑, 깔깔이까지 완벽하게 착용한 사람들도 있엇습니다.
나이 어린 친구들과 훈련을 받다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딸리더군요. 다행히도 중대장이 아는 동생이라서 힘든 훈련(각개전투 비슷한)은 열외를 받았습니다. 내일은 완벽하게 월동준비를 하고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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