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5 오후 2:20:52 Hit. 2382
인기 연예인 故안재환, 故최진실씨의 잇따른 자살...그 후.
벌써 그들이 세상을 떠나간지도 몇달이 흐르고 있습니다. 점차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가고 있지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건이겠지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지요. 역시 그들의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그들의 죽음을 둘러싸고, 많은 의혹 증폭과 또 안타까움이 교차했어요.
베르테르 효과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평소 동경의 대상이던, 연예인들의 자살을 자신의 일로 생각하고, 모방 자살을 하는 것이지요.
다만, 이런 문제를 각종 매스컴에서 다뤄야할때, 매우 조심스럽게 다가가야합니다. 왜냐하면 방송 조차도 이미 베르테르 효과가 이미 사회적으로 큰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故안재환, 故최진실의 사망 소식만 해도 어땠습니까. 그들은 서로 1위 속보를 내보내기에 급급해, 생방송, 특집방송등으로 연예인의 죽음을 한낱 방송 소재로 삼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결과로, 온 국민들은 마치, 연예인들의 가족이 된 마냥, 통곡하는 가정도 많았습니다. 더욱이 국내처럼 우울증과 우울증 자살이 많은 한국에서만큼은 독이 되는 일이었고, 각방송사는 서로 앞다투어 애도의 뜻을 전하기보다 단순히 화제의 소식으로 전하기 바빴지요.
이러한 결과로 연예인들의 죽음은 순식간에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이윽고 최악의 사태인 '모방 자살'이 전국적으로 속출하게 됩니다.
벌써 저희 마을에만 주민 3분이 자살을 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중에 한분은 제 친구 어머니로써, 젊은 연세에 세상을 떠나셨어요. 우연의 일치인지, 3명 모두 故최진실씨와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했습니다. 목을 매달아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故최진실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속히 줄초상집이 계속 되고 있는 사태입니다. 이렇게 하나둘, 마을에도 삽시간에 주민들의 자살소식이 이어지면, 정말 흉흉한 마을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 연예인들의 자살 사건은, 단순한 화제의 소재로 전달될게 아니라, 진정 애도의 뜻을 위한 방송이 되어야하며, 또한 국민들의 모방 범죄, 모방 자살을 최대한으로 막을 수 있도록 국내의 모든 방송사들이 심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제 2의 故안재환, 故최진실의 자살을 유도하는 것은 바로, 방송만 내보내고, 나몰라라식 무책임한 행동을 일삼는 국내의 방송국과 매스컴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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