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8 오후 7:50:15 Hit. 2420
여친이랑 헤어진 이유를 알게 되니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네요...
그냥 느낌 뿐이었는데...
혼자만의 조합인진 모르겠지만...
딱딱 상황이 들어맞는지라...
지는 아니라고 하지만...
만난지 90일 정도 쯤에 헤어지자고 연락이 오더군요...
핑계는 제가 여친이랑 만나기 전에 7년간 짝사랑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근데 어머니 병 때문에 병원에 입원중 간호사가 그 사람이랑 너무 닮았습니다...
여친 만나기 전에 제가 7년간 짝사랑 했던 여자가 있다고 그랬구요...
만나서는 그 여자 생각은 나지만 지금은 별 생각 없고 너만이 전부라고 말했죠...
사실 그랬구요... 여기에 거짓은 없습니다...
여친을 믿고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 해 있는 간호사가 그 사람이랑 너무 닮았다고 했죠.
물론 저는 여친을 믿고 이젠 잊었으니 아무 느낌 없었지만 놀랬다. 그랬습니다...
그 때문에 헤어지자고 연락이 왔더군요.
저는 그녀를 잡았습니다. 물론 거짓말도 좀 많이 하면서 말이죠.
동생 이름 팔아가면서 연기 했습니다. 메신져로 형이 행방 불명 되었다고 했었죠.
죽으러 여행갔다는 식으로. 하지만 완강하게 거부 하더군요..
근데 헤어지고 나서 새 남자를 만나더군요. 아니 알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근데 그 남자랑 말을 잘 통하고 마음도 잘 맞다고 했으나 남자쪽이 부담스럽다고 했더군요
그래서 그녀는 또 제가 잡으니 다시 돌아온거 같습니다.
그땐 약속을 하나 하자고 하더군요. 약속 지킨다고 하고 사실 못 지켰습니다. 아주 많이요!
그러고 나서 잘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200일쯤 되는 시기에
이번에도 헤어지자고 하길래 저는 잡았습니다. 같은 연기를 하면서 말이죠
근데 이번에는 전화를 해버렸습니다. 여기서 저의 실수죠.
역시나 동생 역할을 하면서 목소리를 잘 못 바꿔서 나중에 탄로가 났습니다.
그래서 믿을 사람 없다는 둥 사람 못믿는거 치유는 어떻게 해주냐는 둥.
그리고 나서 또 역시나 남자를 만나더군요.
'오빠 처럼 사랑해주는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이런식으로 문자 보내니... 에혀...
결국에는 본인이 꿀리니 덤탱이 씌우더군요...
그 남자랑 또 안되었음 저에게 왔었죠...
전 제가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했고, 너를 잡을려고 거짓말을 하면서 잡았어.
여태껏 거짓도 많이 있었지만 너를 잡을려고 한거야.
다른 사람 피해 간사람은 없습니다.
보통 자기 눈에 박힌 건 못 본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계속 미안하다. 잘못했어.
이런식으로 일관하니 완전 안하무인이더군요.
또 욕도 마구 하더군요. 그렇게 살지 마라는 둥.
난 뭐 할말이 없어서 그런가.
사랑한 사람이니 나쁘게 헤어지기 싫으니 그런거 뿐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전화로든 뭐든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거 마저 거짓으로 보더군요
지 마음만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해야 하나
어디가서는 지가 잘했다고 말하겠죠
본인 잘못한건 쏙 빼논채.
타이밍 맞게 남자가 생겨서 그런 모양이더군요.
대충 알고는 만났지만
뒤통수 이렇게도 맞는군요
하지만 잊지 못하는건 왜 그럴까요???ㅠ.ㅠ
시간이 해결 해주겠죠.
지금 와서야 생각하지만 콩깍지가 제대로 씌였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알게 된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은 나지만서도. 에혀...
제가 이렇게 많이 적은게 처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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