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0 오후 10:18:54 Hit. 1801
직장에 출근해서 일하다 보니 이상한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삼성카드라고 하면서 새로운 카드를 보냈는데 반송이 되었다나요...
전 삼성카드 신청한적 없다고 하니까...무슨 회원이 되어서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비번을 묻는 거였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비번 한 두 자리를 부르다가 뇌리를 스치는 생각....지갑 도난이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지갑은 사라졌더군요. 바로 신고를 해서 돈이 나가는 것을 막았지만...자동차보험에 사용할 돈 30만원을 잃어버렸네요. 나머지 카드들도 정지 시키느라 1시간 가량 일도 하지 못하고....ㅠ.ㅠ
정말 무서운건 겁도 없이 도둑놈이 삼성카드를 자칭해서 비번을 알아내려고 했다는 겁니다.
우선 경찰서에 신고는 했는데....카드사에 확인을 하니 비번이 2번 틀렸고...다른 카드사에서도 2번 가량 틀린게 확인되네요. 그 시간에 어디서 오류가 났는지 확인은 했지만 이런 도둑이 카메라에 얼굴을 보이지는 않았겠죠?
순간 떠오르기는 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대화를 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비번을 얘기하고 있더군요. 부디 저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모두 지갑 조심하시고...비번 물어오면 절대 말씀하지 않기를....
내가 바보인가...그 정도도 모르게...이런 생각하다가 아차하는 순간 사기당하기 쉽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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