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9 오전 1:58:00 Hit. 1655
최진실씨가 자살하신 이후.. 많은 파동이 있었지요.
제 2의 트랜스잰더라는 사람의 자살, 거침없이 하이킥이란 시트콤에 출현했던 모 연기자의 자살.
물론 최진실씨의 영향을 100프로 받았다고는 장담 못하겠습니다만...
이밖에도 그 분들의 영향을 받은것인지.. 베르테르 효과라고 많이 떠들썩 했지요..
중, 고령의 여러 사람들이 자살로 숨졌다지요..
대체 무엇이 사람을 자살로 몰아가는지...
안재환씨의 경우는 아직도 의문입니다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안재환씨를 제외하면, 모든 분들의 자살의 원인은 가시 돋힌 말이나 무관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최진실씨가 공인이 아니었다면, 안재환씨 자살로 인해 포주니 뭐니 하는 악성 댓글들을 들을 이유가 있었는지, 생판 모르는 남..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라 수십 수백 어쩌면 수천명에게서 그런 비난을 듣는다면, 과연 저희들은 어떨까요...
물론 군대에서도 수없이 들어왔지만, 자살은 평생에 있어서 가장 최악의 선택이죠.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나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안하고 상대방이 화내거나 자괴감을 느끼는것에 희열을 느낀다... 대충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항상 자기 자신이 그런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만둬 줬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같더군요.
뭐 표현의 자유니 그런것은 다 좋지만, 그 표현의 자유에 의해 누군가에게 인권이 짓 밟힌다면, 그 당사자의 기분은 정말 자살하고 싶겠지요.
여기서 이렇게 떠들어봐야 그 사람들이 그만둘리야 없겠지만, 부디 엄한 사람을 벼랑으로 몰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공인이면 공인답게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부디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셨으면 좋겠네요.
정선희씨가 물론 악의야 없었다고는 하나, 그 한마디로 인해 남편의 사업이 무너지고, 결과적으로 이런 상태가 된걸지도 모르지요.
또 최진실씨 역시 자신은 자살로 끝나지만, 남겨진 사람.. 특히 자신의 자식들은 어찌하고... 그리 무책임하게 가면 남겨진 사람은 어찌 살라고...
참 답답하네요.
두서도 없고, 내용도 길지만.. 이리 끄적이지 않으면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자살할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다시 한번 일어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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