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29살이셨나요? 서른으로 잘못 기억하고 있었던...(실례잖아!)
맞아요. 댓글이 본문보다 길기로 유명하셨던 분이셨죠.
게다가 댓글량도 어마어마해서, 시간으로 치면, 몇십분에 노력과 정성만은
따라갈 분이 없었지요.
과연 자기 직업이라 했어도 그렇게 댓글로 남기긴 힘들 것같더군요.
웬만한 정과 정성이 없으면 불가능했던...
저도 그에 감명을 받고 한동안 그분을 따라서 댓글을 주구장창 길게 남겼던
기억이 나네요.
행보관님께는 그렇게 도움을 주셨군요.
저에게도 에바님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있었어요.
에바님이 방문을 끊기 바로 며칠전에, 제가 미수다 프로그램을 보고 있을때,
"포인트가 없어서 볼 방법이 없다."고 푸념의 댓글을 남긴적이 있었는데,
마치 저에게 선물이라도 주시려는듯이 P2P 자기 아이디를 직접 저에게
빌려주셨었습니다.
캐쉬 사이트라서 제가 마음대로 써도 되겠느냐고 했는데, 한달 계정이라고
괜찮다며 빌려주셨어요. 자기 형동생처럼 아이디를 빌려주는 그 감동이란...
지금 생각해보니, 혹시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남기려는 선물이 아니였을까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후에 뭔가 저도 보답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활동이 거의 없으셔서
불가능했다는 후문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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