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9 오전 11:01:12 Hit. 1916
으흠.. 지난주 화요일... 여자친구한테서 헤어지자는 문자를 받았네요..
뭐 문자 받기 열흘정도 전부터 시간을 갖자고 먼저 연락이 왔었죠...
전 그냥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알겠다고 했답니다...
헤어지기 바로 이틀전 여자친구네 이모님한테(이모님이랑 좀 친해서..) 전화가 왔답니다
oo(여자친구) 가 많이 힘들어 한다고... 여자친구를 키워준 사부가 같이 대전으로 가자고
했답니다.. 추석 지나고 바로 오늘이네요.. 19일... (여자친구는 헤어디자이너입니다)
한편으로 집에서 아버님께서 나를 만나는건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이 소릴 듣고나서 헤어지잔 소리를 들으니 솔직히 좀 난감하더군요....
잡아야 하나? 아님 그냥 보내야 하나? 1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기에...
그이후 내가 먼저 연락해서 보자고 다시한번 생각해 보자고 했지만..
헤어진 여친은 이제 내가 싫어졌다고 하네요...
솔직히 저보다 여자친구가 절 많이 좋아했습니다. 저 없으면 죽을정도로 좋다고...
그랬던 아이가.. 한순간에 싫어졌다고 하니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연락은 자꾸 피하고... 만나자고해도 싫다고 하고... 연락 하면 답장은 오더군요...
싸이 일촌이 아닌데 어제 날짜로 오늘 아침에 보니 음악선물이 왔네요..
슬픈인연.. 란 곡... 문득 듣다가 생각나서 보낸다고 하네요..
가사를 들어보니.. 참 아리송하네요... 원래 알던 곡이지만.. 내용이 참......
전 여복이 많은 편인지.. 지난주에 새로 알게된 사람하고...
마음도 잘맞고... 서로 호감도 있고... 오늘 새벽이였죠.. 사귀기로 했죠...
그런데 막상 오늘 이 음악 선물을 받으니.. 마음이 슬프네요...
오늘부터 연인이 된 아이한테도 전 여친 이야기를 했고.. 솔직히 아직은 확실히
정리가 안되었다고 했지만.... 사귀자고 했기에 이젠 확실히 정리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막상 또 이런 노래 선물을 받으니 슬프네요...
이젠 생각 안하려고 했는데... 그냥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내가 이 사이트 가입한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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