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0 오후 5:51:19 Hit. 2251
술잔의 세레나데
마음이 선뜻하여 달빛을 엮어놓고
일잔을 하였더니 시리고 시린맘이
동짓달 창구멍난 황소바람 같구요
술잔이 허전하여 달빛을 담앗더니
두잔을 타고넘긴 눈덩이는 매운고추
고추장 발라먹고 열흘운년 눈매 같구요
삼배잔 받거니에 달빛을 마셔보니
내술이 동이나고 입술도 동이나고
달빛은 교교를 떨며 허청나게 웃네요
이시를 제딸한테 읽어줘 봤는데 아빠2연타 -_-ㅋ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