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5 오후 11:01:22 Hit. 1307
양궁 개인전 금메달 유력후보였던, 박성현과 박경모가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치는 성적을 거두었다.
점수차는 우연찮게도 박성현, 박경모 모두 1점차 아쉬운 패배였다. 한국은 양궁에서만큼은 당연하게 금메달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은메달에 그친 성적이여서 그런지 아쉬움이 커보였다. 더욱이, 박경모의 마지막 은퇴 경기였기 때문에, 본인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
당시에 박성현, 이성진이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 은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던 것이 바로 엊그제만 같은데,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 은메달을 놓고 한국선수끼리 경기를 하게 될거라 생각했던 것은 역시 이기적인 욕심이었을까. 아니면, 이번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던 것일까. 그렇지만 이기는 경기가 있으면, 지는 경기가 있기 마련이고,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기 마련.
금, 은, 동메달은 색깔만 다를뿐 모두 값진 노력으로 일궈낸 같은 메달에 불과하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한국 선수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대~한민국!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