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8 오후 1:10:12 Hit. 1149
어느덧 계절이 3번이나 바뀌었네요
그사람과의 이별이 지금이야.툭털고 아무렇지 않은듯말할수있지만,
그전엔 정말 힘들었던적이 있었죠. 더군다나 너무나 갑작스런 이별이었기에..
그때도 무지하게 더운여름날이었죠. 아무렇지않은 얼굴로 이별을 통보한 그녀에게
어떤말로 되돌릴수 있을지 아무런 생각이 나지도 않았었죠.
다른사람이 생겼다면서 헤어지자는 그녀의 손을 놓아주기싫었습니다.
서로 양가부모님들에게 결혼날짜받을날만 기다리던 저에겐 너무나 큰충격이었을껍니다
그녀의 마음을 돌려보고자 그녀의 새로운사람에게 전화를 걸었었죠.
죽어도 하기싫은 일이었지만 어떠한 방법도 떠오르지않았기에 본능적으로 행동했습니다
역시나 죽기보다 싫은 말을 듣게되었고 ..
그녀의 마음도 어느덧 제께 아니란것을 알게된순간
그냥 놔주는게 나을꺼같았었죠.
정말 추한모습이지만 술마시고 둘을 만나서 엎어놓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지만
그냥 넘어기기로했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나오는일을 내가 당하는구나 참 어이없고 어처구니
없었지만 떠난 마음은 돌아올수없다는걸 알기에 보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후에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더군요
아무렇지않은듯 "오빠보고싶어서 한번보자"라는 말에 좋은기분보다는 참 못됏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1년동안 난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잊으려할때쯔음에 이렇게 아무렇지않게
전화를 하던그녀가 참 밉고 남아있던 정까지 사라져버리더군요.
욕이라도 해주고싶었지만 네 남친한테 잘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남자란동물이 이상한게 그렇게까지한 그녀인데 한번은 보고싶다는 생각은 들더라구
요...지나치다가 몇번을 본적있지만 아는척을 할수는 없었고 제가 먼저 가던길 멈추고
모른척한적이 몇번있네요
그렇게 죽을만큼 힘든 3년이 지난지금 그녀가 또 절 흔드네요
조금이면 조금이고 많으면 많은 30대인데 ㅎㅎ
이런고민을 하고있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찌하시겠나요??
흔든다고 흔들릴생각은 없지만, 그녀가 불쌍해지는건 또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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