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2 오후 11:32:44 Hit. 983
나:네..안녕하세요....(1부 마지막 장면???)
저는 아무말없이...담배 피러 간다고....잠깐만 기다리라고...그러고는 조용히 친구놈을
끌고 갔습죠...그리고...마음껏 패주었습니다..-_-...
나만의 그녀는 없었고....저보다 덩치가 1.5배 정도 큰....거대한....무언가가....ㄷㄷㄷ;;;
이왕온거...가라고 하지도 못하겠고~ 앞에 타려는거..길 잘 모른다고 친구놈이 길안내
해야 된다고..우겨서 뒤로 보내고..(정말 진땀흘리면서 설득시켰죠..)
팔공산 IC를 타고 그냥 냅다 달렸죠..
빨리 내리고 싶다...라는 생각만으로..(한.....2개정도 찍혔을지도.;;)
이렇게 저렇게 해도 고래불 도착~!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는데...날씨는....그럭저럭 괜찮더군요.
그래서..그냥 비와도..놀아줬습니다...
친구놈은 애인이랑 팀.저는 저보다 1.5배 덩치가..큰 그녀와 함께...
물론..제가 유리한건 하나도 없었죠..
업고 달리기..수중기마전..릴레이 달리기..닭싸움...뭐..되는게 하나도 없는겁니다..
씨름 하자고 할려다가..이건 쫌 그런가..싶어서 그냥 넘어갔죠.
덕분에 땡초 2개.통마늘 4개 양파 1개 파 1개...레몬 1개..골고루 다 먹은거 같네요..
술 마시면서..자꾸 옆으로 다가 오고...저는 자꾸 피하고...
나중에는 취했는지..취한척을 하는건지...자꾸 오라고..소리를 지르더군요...
(정말 무서웠습니다.;;;;;ㅜㅜ)
기에 눌려서..옆에 가니까....대뜸..//
"니가 좋다!!!!"
이러는 겁니다...(인생 최대의 난관..)
맘같아서는 괴성을 지르며 바다로 뛰어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냥..조용하게 차에 들어가서..잤습니다......
그렇게 2일동안 차에서 자버렸더니...안아픈곳이 없더군요..
놀러 가서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ㅜㅜ
아까도 전화 와서는.....(언제 번호를 알아간건지...;;;)
잘 들어갔냐고..나중에 시간 나면 밥이나 같이 하자고...
일단은 알았다고 했지만...정말 조만간 또 연락 올꺼 같은 느낌...;;
디카 들고 가서는...찍은 사진 달랑 2장...내꺼..내 친구 사진 한장...
심지어 바다를 찍은 사진도 없네요;;;
그래도...이렇게라도 한번쯤은 떠나는 여행..괜찮더군요.^^/
생각도 하게 되고...스트레스도 풀리는거 같고^^.
쓰다보니..대충 써버리게 됐네요;;;
뭐..끝까지 과연 몇분이나 읽으실까!!
혹시 읽다가 잠이 들어도 저는 책임이 없습니다~..;
ps.이빨이 썩었는지...한번씩 아파서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더군요...
평소에 이를 좀...빡시게 닦는 편이라..피는 자주 났지만...
아픈적은 없었는데...내일 바로 병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ㅡㅜ
여러분들도 이 관리 잘하세요.....;;정말 이 아프니까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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