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1 오전 1:56:46 Hit. 1930
여러분은 자신의 생일을 어떻게 보내십니까? 자신의 생일을 챙기는 편이신가요?
저는 NO입니다. 어렸을때까지만 하더라도,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챙겨주는 편이었으나, 요즘에는 저조차 신경을 쓰지 않고 있으니, 그냥 넘어가기 태반이더군요.
날짜 감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생일을 체크해두거나 그러진 않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가끔 "생일이 언제야?"라고 물어보긴 하지만, 제 대답은 한결 같았습니다.
친구 "너 생일이 언제야?"
즐 "내 생일은 접어 둬, 어차피 별로 중요한 날도 아닌데."
친구 "그래도 1년에 한번있는 날이잖아."
즐 "1월 1일도 한번있고, 1월 2일, 그리고 1월 3일...365일 모든 날이 1년에 한번있는 날이지."
친구 "......-_- (이넘 한 대 콱 줘팰까...)"
바쁜 생활에 치이다 보면, 자신의 생일을 망각할때가 많습니다만, 그래도 생일날 싫지 않은 것 한가지가 있더군요.
생일 당일날 아침, 어머니께서 손수 끓여주시는 미역국...
자신도 잊고 살았던 생일을, 어머니께서 직접 챙겨주신다는 마음에 그 사랑의 미역국은 어느 음식보다 맛있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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