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9 오전 10:13:18 Hit. 1287
아아..지금에서야 집에 들어왔네요....
병원 탈줄 하는거 나름..스릴있고 재미있더군요...
때는 2008.6.28 저녁 6시경..
5시반에 저녁을 먹고 psp 버닝이닷!!
이런 마음으로 psp를 구동 시켰습니다.
그때...왠 백색의 오크가 오더니...링겔 맞자고..다짜고짜 팔을 잡더군요..
그때 그 순간..저는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걸 잡아야 되는데..이대로는 내가 당하고 만다!!
무방비 상태에서..갑자기 공격을 받았다..방심했다..
어떻게 잡지?? 나보다 렙이 높은거 같다....
어떻게 하지...]
그렇게 삶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백색의 오크는..절 봐주지 않더군요...
팔뚝에 바로..푹...;;(심지어 손바닥으로 때리지도 않았습니다!!)
--- 주사 맞을때..팔뚝을 3~4회 가격하여 핏줄이 튀어 나오도록 한다음에..
주사바늘을 꼽는걸로 알고있었는데...이건..뭔지..;;---
저는 당하고 말았습니다..
링겔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고...왠지 감금당한거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나는 나가야 된다..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또 와서 나에게 무슨 실험을 할지 모른다...
나는 도망가야 된다...
머리속에서는 도망가야지 살수있단 생각만 들어군요..
그뒤로..한차례의 엉덩이 실험 주사를 맞고..
쩔뚝거리면서..(주사를 잘못맞은건지..
무지 아프더군요;;;)
그래서 지쳐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오늘)나가야 된다..
주사기 가져오는거 보고..잽싸게 화장실로 도망을 갔죠..
방송하더군요.....(원래 병원에 방송도 하는겁니까;;;)
화장실에 10분정도 있다가 갔겠지..하고 병실로 들어가보니...
있더군요..주사기 들고...
그 가식적인 웃음..잊을수가 없습니다..
"어디갔다 오셨어요~찾았잖아요..어서 누우세요.."
표정은 니가 도망갈수 있을거 같으냐!! 넌 실험대상이다!!
이런표정이였습니다..
그래서 또 한차례 실험을 당하고..
링겔을 빼달라고 했죠..잠깐 나갔다 오겠다고..
(여긴 나갈때 외출증 끊어서 가야되더군요..군대온줄 알았습니다..;;)
나간다고 하니...바늘 꼽고 나가라는 겁니다!!(내가 왜 나갈려는지 모르는게냐!!)
그래서..제가 선택한건....
간지나게...영화에서 처럼..잡고 휙~!뽑아버렸죠...
뽑으니까..피가...ㄷㄷㄷ;;;
나올구멍이 어딧다고..그렇게 흐르는건지...
지금 왼쪽은 완전 피로 범벅;;;
집까지 오는데 사람들 막 피하고..;;;
이런짓을 해도...역시..집이 편하군요..ㅜㅜ
반응이 좋다면....병원탈출기 다음회로~!!
반응 안좋으면 그냥 잡담인겝니다...
ps.다시 병원 갈생각하니..앞이 깜깜하네요...
링겔 안맞을 방법..없을까요;;;(정말 무지 심각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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