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5 오전 2:24:21 Hit. 1002
때는 어느 무더운 여름, 한 젊은이는 삶에 염증을 느껴 산보차 동내를 한 바퀴 돌며 사방을
해집고 다녔다. 이윽고 해는 뒷 산 언저리에 걸터 앉고, 자신의 처소 주변인 초등학교를 경유
하여 돌아 오던중 그네를 발견하고, 매말랐던 자신의 동심을 채우기 위하여 걸터 앉아 발을
구르기 시작하였다.
'아아... 어느 덧 이렇게 높이 그네를 탈 수 있게 되었구나..'
그는 향수에 젖어 점점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였고 서서히 과거를 돌아 보았다.
동내를 평정하는 King of street 코를 닦으며 열심히 아이들과 어울려 또는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던 지난 날들...
그것도 잠시 어느 남매가 자신의 옆 자리를 취했다는 걸 깨닫고, 그들의 행동을 주시했다.
"누나 나도 저 xx처럼 밀어줘~"
'내가 고작 xx라니... 버릇없는 녀석이군'
"싫어 나도 타기 바쁘단 말이야"
라는 츤데레끼가 만발하는... 아주 자기 중심적인 리더쉽...s인걸 인지 했다.
'모에 하군 !'(이미 범죄다) 라는 결론을 0.48초 만에 내버렸다.또한 범주를 넓혀 얀데레로 까지
결정 지어버렸다. 그것도 잠시,
귀여운 데라곤 눈꼽 만큼도 없는 남동생 자식의 궤적이 뒤틀리면서 젊은이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위험해 멍청한 자식 도대체 어떻게 타면 저런 식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거지?'
란 오지랖이 넓은 아량으로 진자 운동중 이던 자신의 몸을 위치에너지를 키워 서서히 멈추어
갔다.
'쳇 썩을 잡것, 이런식으로 애먹을 줄이야 등장 부터가 맘에 안들었어' 생각에 이를 뿌득이고
있었건만
"오빠 죄송해요... 동생이 철이 없어서 그래요"
란 한 문장이라고 해야할지 마디라고 해야할지 그저 초 모에 한 언어를 구사하는 것 이다.
그것도 성숙하게 고작 13살 이나 될까 말까한, 숙녀가 아니 숙녀고 뭣도 아니다 단지 초딩
그걸 보고 헤죽이는 자신을 진정 시켜 편의점 건 같이 상상해 버리고 말았다는걸 인지하고,
몸을 추스려 여운을 곱씹으며 집으로 돌아와 "모에!"를 외친다.
이렇게 한 부질없는 시간을 허비 한 체... 아니 부질없진 않았다. 그렇다 부질없진 않았어...!
오늘도 해가 저물고 내일의 해가 떠오르 겠지...
로리 만세 乃 잊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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