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6 오후 4:59:17 Hit. 2367
금요일에 날이 너무 더워서 팀장님에게 다가가서
"팀장님 날도 더운데 힘좀나게 개갈비와 수육좀..."
솔직히 농담이였습니다 진짜로요 삼계탕 사줄 줄알았습니다 사무실 바로 앞에 있거든요
그런데 "너 잘먹어? 전혀 못먹게 생겨가지고 무슨 개갈비 타령이야?" 이러대요? 조금 오기가
생겼습니다 실은 개갈비 한번도 안먹어왔거든요 말만 들었지 -_-;;
"팀장님 사주신다면 죽을때까지 일하고 죽어서도 일할께요 사주세요" 라고 했더니
팀장님이 그날 저녁에 시집안간 아가씨(라고 하기엔 좀 뭐하지만...)2명과
저와 대리2명을 대리고 지역에서 맛나고 비싸기로 소문난 보신탕 집으로
가시더라고요 처음에 못들어간다고 난리치던 아가씨2명...
냄새난다고 뭐라뭐라 하던 아가씨 2명... 저요 그날 개갈비 사달라고 총대는 제가 매고
말한건데 한조각먹었고요 수육이요? 진짜로 3점 먹었습니다... 전골도 시켜주셔가지고
먹었는데 정신을 차렸을때는 야체만 둥둥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6명이라서 2테이블에 나눠서 앉았는데 저와 아가씨들 대리2명과 팀장님 이렇게 나눠서 앉았습니다)
집에 가는길에 친구불러서 순대국에 쏘주 마시면서 "먼 아가씨들이 더 잘먹냐?"
신세한탄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출근하니... 팀장님이 "금요일날에 죽을때까지 일하고
죽어서도 일한다고 했지? 그럼 죽을때까지 일해랏!!!" 하시더군요 ㅠㅠ
지금 점심도 못먹고 일하다가 미칠꺼 같아서 파판에 신세 한탄 하러 잠깐 왔어요 ㅠㅠ 으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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