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8 오전 2:18:51 Hit. 1816
요것만 하고 자러 가야겠습니다 잇히~
두가지가 있는데요..
한가지는 제 친구가 신교대에 있을때 훈련소에 무당 아들이 들어왔다는 겁니다..
무당 아들이라서 그런지 신기가 있어서 귀신이 보인다고 했다더군요..
이에 호기심을 가진 조교들이 그 친구한테 정말 귀신을 볼수 있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하고..이에 조교들은 그럼 다음 탄약고 근무때 그곳은 귀신이 자주 나온단 말이
있으니 나오면 얘기를 하라 했다더군요
문제의 탄약고 근무날...
모든 조교들이 그렇듯이?(아닌 조교도 있겠지요) 훈병 두명만 세워두고 지는 혼자
소초에 짱박혀서 잠을 잤더랩니다..(소초맞나요? 간이건물 같은거; 전 근무를 서본적이 없어서;;)
한참이 지나고 근무가 끝나자 조교는 무당아들에게
"뭐야 귀신없었냐? 왜 안깨웠어?" 라고 물었더니..
무당 아들이 하는말이...
"깨울라고 할때마다 귀신이 손가락으로 쉬...라고 해서 못깨웠습니다"
라고 했더랍니다..음....
실화구요..
다음 이야기는 별거 없는데..
왜 3인1조로 구역 정해놓고 뱅글뱅글 도는 경계근무 있지 않습니까..
이름이 뭔지 기억도 안나네요..-ㅁ-
아무튼 그 근무를 서는 도중에 여러명이 어떤 할머니를 봤다고 하더군요..
그 할머니가 담벼락 구석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있다가 말을 걸면 갑자기 미친듯이
땅을 판다고 합니다.........끄읕-_-;
실화구요..말을 이렇게 하니 썰렁한데 실제로 경계근무 스면 벼라별 생각이 다 나더군요..
신교대에서 밖에 안서봤지만...깜깜하고 조용한데..흰 소복입은 할머니가 미친듯이
땅을 파는 모습이...감자라도 심으셨나..
그럼 전 이만 자러갑니다~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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