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5 오전 11:35:40 Hit. 1193
"당신의 월급빼고 다! 오릅니다."
..... 농담은 아니빈다.
여기서 부터가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어릴적에 저희집은 아버지의 일때문에 해외에서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어릴적부터 해외를 보고 그릇을 넓혀라 라는 뜻도 있으셨고 저희들도 해외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불평한마디 없었습니다.
그날은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에 가고있었을 때 였습니다. 밖은 깜깜하고 기내는 조용했지만
잠을 자버린뒤라서 저혼자 깨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하고 또한 그럴 아이가 아니였기 때문에 가만히 자리에서 있었습니다.
몇분뒤 한 스튜어디스 분께서 카트를 끌고 오셔서 저에게 먹을 것을 권하더군요.
"아, 감사합니다." 라고 하고서는 먹을 것을 받으려는데
깜빡 거리고 눈을 뜨는 순간 어떤 종업원이 저를 깨우더군요.
식은 땀을 흘리고 있어서 깨웠다구요. 저는 단순히 그 스튜어디스는 꿈이였나 보구나
생각했습니다만... 다시 카트 소리가 들리고 아까 그 꿈에서 본 스튜어디스가 저에게
먹을 것을 건내더군요. 그리고는 받는 순간부터 눈이 깜빡이는게 천천히 되는 것 같더니
다시 눈이 떠지면서 앞에 의자가 보이더군요. 꿈속에서 꿈을 꾼건가... 뭔가... 이상하다.
라고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꽉차있던 비행기안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그리고 다시 들려오는 카트소리...
드르르륵 -
저는 앞에 의자만 보고 있었습니다. 제 옆에서 소리는 멈췄고 다시 그 스튜어디스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저에게 먹을 것을 권하더군요. 저는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스튜어디스는 싱긋 웃더니 다시 저에게 먹을 것을 주더군요.
제가 괜찮다고 말했잖아요. 라고 말했지만 스튜어디스는 들은척 만척 다시 카트를 끌고가고
저는 다시 눈의 감김이 천천히 되는것이 이제는 몸으로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다시 떠진 눈... 다행히 요번에는 현실이였던것 같았습니다.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정말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니깐 엄청나게 무서운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다시 들려오는 그 카트소리...
드르르르르륵 -
기내에 깔려있는 카펫을 밟으면서 오는 발자국 소리조차 너무 선명하게 들리더군요.
엄청 무서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소리는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옆에 서는 카트... 무서워서 귀를 막아버렸습니다.
하지만 귀를 막는다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요.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요번에는 다른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스튜어디스의 얼굴을 보자 다른 사람이였고 저는 그 스튜어디스를 보고 울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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