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6 오후 1:18:11 Hit. 1322
항상 파판에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폭풍이 불어오곤 합니다. 그 피해 예상정도는 거의 자유게시판내에서 일어나곤 합니다만,
이 폭풍의 정체는 바로 풋풋한 '신병'들이지요.
가입이란게 일주일에 한번이 있는 것이 아닌 365일이긴 하지만, 대부분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신병분들이 눈에 띄게 됩니다.
이러한 신병분들의 폭풍은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일주일정도로 파판 자게에 큰 획을 긋기도 하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겪어본 바, 신병분들이 초반에 어떤 이미지가 생기느냐에 따라, 파판에서 롱런을 하느냐, 아니면 낙오를 하느냐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신병분들이 10명이 새로 오신다고하면, 똑같이 가입을 했지만, 5명정도만이 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럼 나머지 5명은 뭐하느냐? 눈팅모드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이제 이 다섯분이 활동을 시작하는데, 시작은 대부분은 같습니다. 가입인사란을 거쳐서 자유게시판, 소감리뷰 게시판, 자기소개, 출석게시판등 훈련병이 할 수 있는 것은 비슷하기 때문에, 활동영역도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제 이 다섯 분들도 점차 자신의 길을 가게 됩니다.
여기서 두 분 정도는 가입과 동시에 며칠 안가서 낙오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공지사항을 준수 않는 게시판 도배등으로 파판의 고참분들께 신고 및 몰매를 받고 낙오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분들은 "내가 잘 못한 것도 없는데 텃새가 있네"라고 생각하고 두번다신 찾지 않게 되지요.
자, 이제 처음 10명에서 다섯 분이 유령및 눈팅모드로 돌변하시고, 2명도 방금 낙오 되었습니다.
그럼 이 세 분은 과연 어떻게 되느냐!
여기서부터 중요합니다. 이 세 분은 어느 일정량 파판에 익숙해져서 대강의 흐름을 잡고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판의 "일병"까지라는 신병에게는 포인트 쥐약 시스템이 존재, 공지의 까다로움등을 몸으로 느끼며, 다시한번 고난을 겪게 됩니다.
3명중의 한 분은 여기서 파판의 낙오 시스템(?)으로 일병이라는 계급을 달성하면, 바로 공략집이나 기타 자료를 Get! 한후에, 유유히 눈팅의 길로 들어섭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회원분을 "파판과 동화(同火)하지 못했다."라고 일컫습니다)
이제 나머지 두 분만이 남으셨습니다. 끝까지 활동을 하느냐, 아니면 눈팅이나 유령회원의 길로 들어서느냐!
그것은 이제 자신의 초심의 마음가짐과 파판의 자유게시판에서 얼마나 연민의 정을 느끼는가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훈련병의 시절이 고작 몇달전만해도 있었습니다.
그냥 자료만 받고 사라질 한명의 나그네(?)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자유게시판에서 파판 회원분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되며, 롱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두 분에 저도 포함이 될 것이며, 지금 남아 계시는 분들도 여기에 포함이 될 것입니다.
이 두분은 파판의 정을 느끼고, 파판에서 자료만 받고 사라지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 정보가 있으면 서로 나누고, 또 상대방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도와주고 싶어지는 그런 단계로 발전 한다는 것입니다.
말로써는 표현하기 힘든 것이 바로 이 '파판의 정(情)'
사실상 많은 신병분들이 낙오하시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굳이 낙오를 하지 않더라도, 그냥 가입만 해놓은 상태라도, 그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유령회원일지라도, 그 음지에서 양지로 이끌어 내는 것이 저희 '즐-라인'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바램이니 말입니다. 여러분은 10명중의 2명으로써, 자랑스러운 분들입니다. 신병 여러분, 10명중의 2명이 되시겠습니까, 아니면 나머지 8명이 되시겠습니까? 그것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파이널판타지아 잠적 8만명의 회원분들이 모두 활동을 하는 그날까지.
즐-라인. 항상 여러분의 곁에서, 앞장서서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별로 쓰잘데기 없는 글이고, 짬도 없는 즐사마였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훈련병의 자세로 활동하는 즐사마 되겠습니다.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