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그리고 대학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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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그리고 대학가요제......

ahattl

2014-10-28 오후 2:19:22 Hit. 1960

<DIV>신해철을 회상하며.... </DIV><DIV>전 넥스트를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br>단 음악을 좋아했고, 7년 터울의 제 여동생이 넥스트와 신해철의 팬이었습니다. <br>물론 그 이후로 HOT 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br>지난번 LP 와 카셋트 테이프를 정리하면서 신해철, 그리고 넥스트, <br>그리고 015B CD 와 LP 정말 많이 나오더군요. </DIV><DIV>결국 캐나다에서 지내고 있는 여동생 대신 제가 200장도 넘는 음반들을 정리하면서<br>1990년 전후로 정말 한국대중가요사 가 얼마나 많은 발전을 했는가를 새삼 느꼈습니다. </DIV><DIV>서태지의 등장, 듀스의 등장, <br>그리고 한국최초로 랩으로 완성된 음반을 처음 발매했던 박남정까지...</DIV><DIV>결국 남아있는 것은 CD 전량과 LP 20 여장 뿐입니다. <br>이번에 동생이 귀국해서 다시 가는길에 일본 음반들은 조금 가져간것 같군요. </DIV><DIV><br>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신해철입니다. 그리고 대학가요제..... <br>대학가요제는 지금 명맥만 유지를 하고 있고, 강변가요제는 폐지 되었습니다. </DIV><DIV>예전에 가수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대학가요제등에서의 입상이었습니다. <br>그리고 많은 가수들이 대학가요제를 통해서 대중음악계로 진출을 했습니다. </DIV><DIV>대학가요제는 1979년 샌들페블즈의 "나 어떡해" 라는 대상곡을 시작으로 <br>처음 대회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br>참고로 1981년 정오차 의 "바윗돌" 이 대상을 받기 전까지는 포크기타를 들고나온 듀엣<br>그리고 그룹사운드의 전유물이었습니다. 대상이라는 상은 말입니다. <br>이후 많은 실력있는 대학가의 청춘들이 대학가요제를 향해서 정열을 바치기 시작했습니다.</DIV><DIV>제가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대학가요제의 시작은 샌들페블즈가 화려하게 장식을 하고 <br>그 명맥 또한 화려하게 유지를 했지만, 결국 대학가요제의 사양길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br>그 사양길의 시작이 바로 무한궤도 였던것입니다. </DIV><DIV>대상 수상후, 그들처럼 화려하게 음악 생활을 유지하고 대중의 인기를 끌었던 이들이<br>없었던것입니다. <br>신해철은 솔로 활동으로 그리고 장호일 정석원 형제는 015B 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대중의 <br>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DIV><DIV>그 이후로 대학가요제는 전람회, 전유나, 그리고 지금은 음악평론가 또는 세션맨으로 활약하는 <br>이한철 외는 그리 큰 족적을 남기는 이가 나오지 않아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br>EX 그룹의 리더 였던 이상미 씨를 기억하는 분이 있을려나 모르겠는데, 가수에 전념을 했으면<br>쉽게 잊혀지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DIV><DIV>015B 같은 경우는 제 성향으로는 알란파슨스 프로젝트 그룹과 너무나도 같은 음악적인 소견을 <br>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 6집까지 꾸준하게 LP 와 CD 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DIV><DIV>신해철 또한 솔로 활동의 큰 성공으로 그리고 이제 다시 ROCK 으로 회귀하기 시작한 몸부림이었는지 <br>넥스트 라는 그룹을 결성을 해서 다지 대중앞에 도시인과 그리고 인형의 기사를 들고 나타나게 되죠. </DIV><DIV>솔직히 지금도 생각하면 도시인 음반은 충격 그 자체 였습니다. <br>서태지 이후 듀스 외에는 아류 팀들이 많이 나오는 현시점에서 그룹이 그것도 랩을 한다는 것이 <br>무척이나 신선했고, 지금도 저에게는 "나에게 쓰는 편지" 만큼의 강렬함을 주었죠. <br>LP 판을 턴테이블에 걸어놓고, 하루종일 들었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DIV><DIV>전 앞으로도 신해철 같은 뮤지션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br>그리고 이제 선장을 잃은 그룹 넥스트도 새로운 보컬을 영입해서 영국의 QUEEN 처럼 계속 그들의 음악을 <br>세상에 알려 주었음 합니다. </DIV><DIV>이제 그들이 노래했던 아버지의 뒷모습을 본인들이 짊어지고 가야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DIV><DIV>신해철 씨................ <br>예전에 모 케이블 방송에서 김창완 선배님하고 대담을 할때, 두분이서 국산술을 방송중에 마시면서 <br>음악 이야기를 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DIV><DIV>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IV><DIV><br>PS</DIV><DIV>1978년 MBC 대학가요제가 처음 열렸을때 저는 초등학교 입학년 전이었고, 대학가요제를 유난히 좋아했</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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