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8 오전 10:23:12 Hit. 1387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매년 5월8일이 되면 기억나는일이있습니다..올해로 10주년(?)군요..
10년전인 1998년..저는 고등학교를 입학한 신입생이였습니다..
0교시 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은 저를 매번 미치기 직전까지 만들었습니다..
5월7일 저녁 야간 자율학습무렵 같은반 강모군과 바다나 보러가자며 단합을 했고 편지를 한
통썼습니다..편지는 같은반 오모군에게 전해졌고 "만일 우리가 낼 학교에 오지않으면 이편지
를 담임에게 넘겨라"라고 지시했습니다..
다음날 7시 교문에서 만난 강모군과 저는 의정부역쪽으로 걷고있습니다..
7시30분까지 등교였는데 강모군과 제가 등교를 하지않자 오모군을 편지를 담임에게 전달했
고 의정부 역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다는 영어선생의 제보가있었습니다..
9시에 출발 하기로 하고 근처 노때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고있다 들이닥친 담임에게 붙잡혔습
니다..
그날 학교 탈의실에서 진짜 복날 개맞듯이 엄청 두들겨 맞았습니다..
제가 쓰러지면 강모군을 두들겨패고 강모군이 쓰러지면 저를 두들겨패고..
죽도로 하체 마사지를 고루 받았던 걸로기억합니다..
설교 10분에 두시간 처맞고 3교수 수업듣고 점심시간에 다시 올라오랍니다..
점심시간에 올라가니 이번엔 발다닥 어택..
이때 처음 매에는 장사가 없다라는 소리를 깨달았습니다..ㅡ,.ㅡ;
저역시 잘못을 한거지만 때린 선생도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해 기분풀릴때까지 때린건지..
아님 선도의 목적으로 때린건지..
지금 생각해봐도 그 학교에는 "선생님"이라고 불릴만한 "분"들은 적었던거 같습니다..
학교욕에 선생욕이면 누워침뱉기라지만 아마도 매년 5월8일이되면 이일이 생각날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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