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7 오후 1:49:33 Hit. 1282
예비군 6년차.. 마침내 저의 예비군도 끝났습니다.
아주 기분좋을 줄 알았는데 뭐 무덤덤하더군요.. 6번이나 받다보니 이젠 지겹기도 하고..
어제 처음으로 집근처 예비군훈련장에 갔는데 학교에서 가던 예비군 훈련장보다 넓고 시설도 좋아서 맘에 들었습니다.(어차피 마지막이니 상관없지만)
한 가지 평소와 달랐던건 동대장들이 반말을 써서 깜짝 놀랐던 건데요.. 갑자기 제 이름을 부르면서 어디 근무했었냐고 반말로 묻는데 어안이 벙벙..
학교에선 꼬박꼬박 존대말 썼었거든요..
뭐 그래도 악의없이 좋은 어투로 물어봐서 별로 기분나쁘진 않았지만..
간간이 휴식중에 담배피는 인간들 때문에 짜증나기도 했지만..(전 비흡연자라 담배냄새 맡으면 기분이 나빠짐..) 군복입혔다고 개망나니 되는 사람도 없어서 좋았죠.
어제 온 사람들이 다 5,6년차라서 그런지 이젠 생활에 치여서 사는 사람들이라 얌전하게 시간가기만 기다리더군요.. 전 아직도 졸업을 못 한 반백수라 어서 사회인 그룹에 합류해야겠단 생각을 심어준 마지막 예비군 훈련이었습니다.
결론은 "취업하자"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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