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6 오후 2:06:30 Hit. 2896
캐나다에 대해 몇 가지 말씀 드리려 합니다.
캐나다의 장점 과 단점 ( 장점: 빨간색 단점:파란색)
요즘 한국 교육에 대해서 말이 많죠. 많이 어렵고 .. 저 역시 한국 교육에 지치고 적응 하지 못
해서 "반 도피성 유학" 을 오게 된거구요. 캐나다 처음 와서 정말 놀랐던 건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해서 듣는거 였습니다. 한 학기에 4과목 씩, 1년에 총 8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따로 돈내고 듣는 코레아(인터넷 수업)이나 여름 방학이 길어서 여름 방학에 따로
들을 수 있는 썸머 스쿨을 포함하면 1년에 최대 10과목 이상 가능하죠.)
한국은 한정된 과목에서 학교에서 주는 시간표 대로 수업을 들어야 하는 반면에 캐나다 에선
첫 학기 시작 하기 전에 20~30개 정도 되는 과목 중에 자기가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서 듣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한 과목 당 4 크레딧을 주구요.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선 모든
과목 포함 80 크레딧이 있어야 하고 꼭 들어야 하는 과목들이 몇 개 있고 등등...)
여하튼 과목 중 Cooking , 카페테리아 클래스가 있어서 가장 좋았던 것 같네요.
제 꿈이 초라하고 남자가 뭔 그런 직업을 하냐 하실수도 있지만, 요리사 입니다.
또한 한국의 주입식 교육에 지친 저에겐 정말 좋았 던 기회였구요...캐나다 교육은
자율 에 맡기는 교육이라고 할까요... 문제점이라면 너무 자율적이다 라고 할까요.
예를 들어, 숙제. 매일 매일 모든 과목이 숙제가 있습니다. (정말 가끔 없을 때도 있지만요)
그게 왜 문제냐 매일 매일 숙제가 있으면 학생들이 공부 할 시간이 많아 지는게 아니냐?
숙제가 있으면 좋죠. 끝나고 혼자 공부 할 수 있고 복습도 할 수 있고 하지만,
저 같은 유학생에게는 정말 쥐약이죠. 여긴 숙제를 내주면 혼자서 교과서에서 찾아 푸는 형식
입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 못하는 유학생들에겐 캐내디언들이면 한 시간이면 끝낼 숙제를
3~4 시간 동안 끙끙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숙제 검사 할 때 보면 85% 이상이 숙제를
해오긴 하죠. 학교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학교 내에 Smoking Field(흡연구역)이 있다는
겁니다. 캐나다는 미성년자가 담배를 사는 것이 불법이지 길거리나 흡연구역에서 담배
피는건 법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흡연 하는 미성년자들에겐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네요. 뭐 그치만 캐나다 모든 지역은 실내에서 금연 입니다.(흡연자 분들은 X 싸면서 담배를
못 핀다는 예기죠.^_^)
캐나다에서 가장 싫은 건 "세금을 필요 이상을 너무 많이 걷는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모든 물품에 세금 13% (음식은 6%, 13세 이하는 의류 살 때 6%만)가 붙습니다.
1000불(한화 약 100만원) 짜리 노트북을 하나 사면 세금으로 13만원 정도가 붙는 겁니다.
정말 짜증나죠. 그리고 캐나다 정부는 그렇게 모은 세금을 Homeless(거지) 들이나
자연을 가꾸는 데 사용합니다. 캐나다 쪽에선 좋을 수 있지만 돈 없는 유학생들에겐 정말
한푼 한푼이 아까운데... 하는 생각이 들죠. 몇 가지 좋은 점을 더 적어 드리면...
"캐나다 택시는 콜 택시다" 택시회사에 전화해서 주소 말하면 10분 안에 택시가 도착해요.
"대중 교통이 정말 잘 되있다." 대중 교통하는 끝내주게 잘 되있습니다. 버스 들도 시간 딱 맞
춰서 오고 버스 기사 아저씨들도 정말 착하시구요. 운전도 편안하게!
"학교가 8시 30분에 시작해서 2시 30분에 마친다." 정말 천국이죠. 이 글 보시는 학생분들 배
가 조금 아프실 겁니다.
"사람들이 친절 하다." 캐나다 사람들은 정말 친절 합니다. 처음 보는 사이여도 항상 인사하고
길을 물어봐도 정말 친절 하게 잘 알려 주고...
"운전면허는 만 16살 이상 부터다" 캐나다 운전면허는 만 16살 이상 부터 가능합니다.
단점도 몇 가지 써보겠습니다.
" 놀 게 없다." 캐나다는 정말 놀 곳이 없습니다. = 놀 곳이 너무 비싸다. (좀 있다 세부설명 쓰
겠습니다.)
"물가가 너무 비싸다" 캐나다 처음 왔을 때 가격을 보고 정말 자지러 질뻔했습니다.
예를 몇 개 써드리면,(1불이 한국 돈으로 1000원정도 됩니다.) 노래방 1시간에 25불,
피씨방 1시간에 3불, 햄버거 셋트 하나에 택스포함 7~8불 (맥도날드는 4~6불)
버블 티 5~6불 등 노는 곳은 한국에 2~3배고 먹을 껀 한 1.5배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주말에 한번 놀고 오면 5만원 이상은 무조건 깨집니다.
"인터넷이 너무 느리다." 인터넷 정말 답답 합니다. 파판 게시판 하나 들어가려면 30초는 기다
려야 되고 400메가 짜리 하나 받는데 4시간 넘게 걸립니다.
"일 하는 사람들이 답답 할 정도로 느리다." 여기 스타벅스, 맥도날드, 팀호튼 같은데서
음식 하나 시키면 한국에서 3분이면 나올 꺼 여기선 10분 이상 걸립니다.
일 하는 사람들이 자기 직장에 대해 딱히 자부심을 느끼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운전면허는 만 16살 부터 가능하지만 정식 운전은 첫 면허를 딴 뒤 보통 3~4년뒤에 가능하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캐나다는 첫 면허는 필기 시험입니다. 이 필기 시험을 통과하게 되면
"L" 자 면허가 나오게 됩니다. 이 면허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면
1. 혼자 운전을 할 수 없다.
2. 만 25살 이상, Class 5 운전면허(정식 운전면허) 를 통과한지 5년 이상 된 사람이
동승 해야한다.
3.L 자 면허를 따게 되면 L이라고 써 있는 자석 을 주는데 운전 할 때 항상 뒤에 붙여두어야
한다.
등등 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혼자 운전을 할 수 없다는 거죠.
"L" 자 면허를 딴 뒤 1년 이 지나면 "N" 자 면허를 딸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N" 자 면허는 실기 시험입니다. 이 면허에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1. 최대 한 명 까지 태우고 운전이 가능하다.
2. N 자 면허를 따게 되면 N이라고 써 있는 자석 을 주는데 운전 할 때 항상 뒤에 붙여두어야
등등 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나면 Class-5 면허 시험을 볼 자격을 얻게 됩니다.
Class-5 부터는 혼자 운전이 가능하고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뭐 이 정도가 되겠네요. 캐나다에 대해서 써 봤는데 재밌으셨는지요
궁금하신거 댓글로 달아 주시면 바로 바로 답변 쏴 드리겠습니다.
문법 , 뛰어쓰기 등... 재 확인 하느라 쓰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추천 안바랍니다.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결론:
교육 빼고 한국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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