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2 오전 7:58:26 Hit. 1634
얼마전, 라디오헤드라는 유명한 영국의 밴드가
자신들의 신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가격(무료도 가능)에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해서
대중음악계에 큰 이슈를 낳았습니다.
불법 복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건 게임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불법 복제 자체를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불법 복제의 근절은 불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고 싶군요.
불법복제는 저작권에 대한 시민의식의 부족이나 높은 가격, 유통구조의 문제 등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딱히 제제하거나 막을 수단이
없다는 것도 문제점 중에 하나겠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불법복제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나름 머리를 요리조리 굴려보곤 합니다~
전에, 영웅전설 등 팔콤 게임 유통을 담당하는 아루온에서
FROG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었는데,
제가 종종 생각하던 방식이어서 조금 놀랍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었습니다.
FROG 서비스란 간단히 말해 게임 시작 전이니 도중에 광고를 몇 편 보는 것으로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지요.
이 밖에도 특정 컨텐츠와 게임을 묶어서 판매한다거나
온라인을 통한 업데이트 형식을 빌어 정품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구요.
어쨌든 앞으로도 게임시장은 날로 커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소비 연령이나 컨텐츠도 다양해질 텐데
판매구조만 과거의 아날로그적인 사고에 얽메이지 말고
보다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개편되어서
소비자나 판매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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