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0 오후 8:21:49 Hit. 760
오늘도 어김없이 마지막 일의 마무리를 하기위해서
의정부역을 가고 있었습니다..
조금 일찍와서인지 학생들도 눈에 띄고 평일의 조용함과
역앞의 북적거림을 한번에 느낄수 있죠...
걸으면서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누군가가 또 말걸거나
하면 모르는척 하고 지나가던가 전화 받는 척이라도 하자는
생각의 오른손에 핸드폰도 쥐고 있었습니다...
왠걸? 저앞에 그 아주머니가 대놓고 보이더군요.,..
맞은 편에는 30대 중반정도 OR 초반쯤 되어 보이는
형님분이 있었습니다...
일단 무서워서 쌩까고 지난후에 뒤를 돌아보니깐
계속 이야기를 듣고 답변을 하고 있더군요...
일단 팔짱을 끼고 나름대로 진지함을 가지구요...
하지만 입가의 웃음이 가있는것이 나름 재밌게 그상황을 즐기거나
아니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그러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또한 답변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어쨋든 전 잽싸게 그자리를 피했지만...
저런 장면도 나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나중에 시간 많고 심심하고 할일없으면 저도 한번
토론을 해봐야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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