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2 오후 8:53:41 Hit. 1139
요즘 인터넷 중독이란게 참 무서운거 같습니다.
일단 저부터 인터넷이 안되면 뭔가 불안하고, 일도 집중이 잘 안되고 말이죠.
하지만 굳이 밖에 나가서 까지 인터넷 없으면 불안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집에 와서 천천히 하는게 더 편하니깐요...;;
아무튼 제가 학교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무래도 학교 여건상
강의실마다 컴퓨터가 있는데, 그 강의실은 인터넷이 되다 안되다 하는 곳이였습니다.
그러나 수업은 특별히 인터넷이 안되도 상관 없는 수업이였지요.
그런데 과 애들은 인터넷이 안된다고, 정말 난리도 아니더군요. 심한애는 인터넷이 안되다고
교수한테 아무렇지 않게 따지고, 교수는 내 수업은 굳이 인터넷 필요 없는데요.
라고 웃으면서 말하는 좋은 교수님인데도, "수업에 능률이 안오르잖아요" 라면서
교수한테 짜증 내더군요. 참으로 어이없기도 하고, 그 잠깐 인터넷 못하는 걸 가지고
저럴까 싶기도 하고요. 저런 모습을 볼때면, 제 자신도 저런 애들 중 한명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런 모습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란 생각에
좀 안타깝기도 하고요. 앞으로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저부터 저런 안좋은
면은 배우지 말고, 노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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