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3 오전 11:57:12 Hit. 1447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틀리고, 행동하는 것도 다르지요.
때문에, 같은 주제로 말을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한줄로 요약 할 수도 있으며, 또 어떤 사람은 몇 페이지 줄줄 써내려 갈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별 내용도 없는 단순 장문의 글이 좋다고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키는 '공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는 파판에 오신지 얼마 안되는 분들께 당부드리는 말씀입니다.
제가 가입하기전부터 계셨던 회원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 자체도 적었지만, 분량도 매우 적은 글이 많았다 합니다. 그래서 너무 성의가 없어 보임에, 어쩔 수 없이 공지를 4줄로 한 것입니다. 반드시 4줄을 써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글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정성을 보여라는 것입니다.
제가 자유게시판에서 주로 활동을 하다보니, 솔직히 말씀드려서, 글쓰는 포인트를 노리고 글을 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다수가 신참분들입니다) 물론 저도 글을 쓰면서 포인트를 벌고 있으니, 뭐라하자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건 너무 노골적이지 않습니까?
한가지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인사'라는 말을 주제로 글을 쓴다고 하면, 대게의 훈련병분들은 이 '안녕하세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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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판님들 반갑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파이널 판타지아 화이팅!
이런식으로 줄만 바꿔 쓴다는 것입니다. 즉, 이런 글은 단순히 줄만 4줄이지, 글 자체는 4줄이 아닙니다. 결국 줄만 바꾸지 않았으면, 한줄이나 겨우, 두줄쯤이 되겠지요.
문제는 이런 글이 적은게 아니라,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글들 때문에 공지 4줄이 생긴 것입니다.
제 진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4줄이상 공지가 있는 것도 싫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얼마나 성의없는 글이 판을 쳤으면, 오죽하면 4줄 공지가 올라왔겠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신병분들 글을 하나하나 보고 있으면, 보는데 몇초도 안 걸리고, 아마 작성하는데도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건 글이 아니라, 한줄 댓글 수준입니다.
다시 인사를 예로 들어보면,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더 보기 좋은 글을 작성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즐사마입니다.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무척 좋네요. 요즘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리는데, 모든 근심걱정 훌훌 털어버리고, 모두 열심히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파이널 판타지아 화이팅~!
차라리 4줄의 압박이 있어서 억지로 4줄 만드는 것 보다, 길게라도 한 두줄 남기는게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훈련병의 시절이 있었지만, 신참인 만큼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억지로라도 이런말 저런말 갖다 붙이고 썼습니다... 그냥 대충 몇줄 써서 글쓰기 포인트 얻어가고 싶은 분들은, 짧게 여러 글 남기시지 말고 차라리 한 곳에 길게 쓰신 다음에 저한테 말씀하세요. 추천 마구마구 날려 드릴테니까요...저 추천 쓸데도 없고 남아 돕니다. 좋은 글도 아닌데, 이리저리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다만, 더 자유게시판이 여러 사람들이 공감할만큼의 글들이 올라오고 애정이 넘치는 곳으로 변모하길 바람에 남겨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간단리뷰 게시판을 가보셔서 1375번호 작성자 폭주에바님의 글을 읽어보십시오. 한 손은 깁스를 하시고 다른 한손으로 남기신 글입니다. 글은 남기는 것은 글재주와 관련 있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정성'과 '성의'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빨리 4줄 공지가 없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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