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31 오후 4:04:13 Hit. 2430
(동영상 플레이 하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짤막하게 설명. 위의 관련 영상은 일본에서 혈액형에 대한 재미로, 혈액형별 그룹을 만들어 놓고, 특정 상황에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너 혈액형이 무슨 형이냐?"
특히 이성간의 만남을 가지게 되면 자주 듣는 질문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혈액형에 관심도 없으며, 물어보지도 않는다. 내가 그 사람 혈액형을 알아서 뭣에 쓰겠는가? 그 사람 피를 뽑아서 수혈 할 것도 아니고...
물론...그냥 웃으면서 "아하하. 나? A형이야~" 라고 대답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것으로 상대방이 나에 대한 혈액형 '선입견'을 만든다는 것이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다.
예를 들어보자면, 대략 내가 알고 있는 혈액형 성격만해도 'A형은 소심, 꼼꼼, 세심' 'B형은 쿨한성격, 바람둥이, 자기중심적' 'O형은 리더쉽, 사교적, 자유분방함' 'AB형은 천재 혹은 돌아이...-_-' 이 정도이다.
이것이 무슨 얘기냐하면, 내가 저 넷중의 어느 혈액형이라는 것을 상대방에게 말을 한다고해도, 상대방은 그 성격만을 따라서 생각한다는 것이다.
즉, 그것은 선입견이 되며, 자기최면인양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내가 무슨 행동을 해도 "에헤~ 넌 역시 XX형이라 그러는 거구나"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무척 싫다. 사람을 볼때 혈액형과 관련지어 생각하는 것은 무척 실례라고 생각한다. 물론, 재미삼아 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혈액형에 관심갖고 다짜고짜 물어보는 것은 문제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미 과학적으로도 혈액형별 성격은 무관하다고 결론이 났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러기전부터 말도 안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또, 사람과 친분을 쌓는데에도 혈액형은 아무 상관없음이라는 것도.
혈액형 성격은 심리학적으로 따져보면, 단순히 심리적인 모순에 지나지 않으며, 일반인이 생각해도 그것은 선입견과 자기최면 따위에 지나지 않는다.
갑자기 반말처럼 써놨는데...-_-;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ㅎㅎ 혈액형 성격분석은 한국과 일본...그러니까 해외에서는 거의 그런 일이 없다고 합니다. 이것도 일본의 잔재인지...아직도 우리나라에는 혈액형 따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이런건 빨리 좀 없어져야 할텐데... 아직도 B형남자니...A형남자니 떠들어대는 여자들을 보면...어이가 없음입니다...ㅋ 저는 참고로 A형이지만, 저기에 다 포함되더군요...ㅎㅎ 그래서 저는 혈액형 분석은 그저 자기 생각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소심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고, 또 바람둥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혈액형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절대 혈액형과 성격의 연관성은 단 1%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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