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31 오후 2:00:50 Hit. 1374
최근에 읽은 소설 두권이 모두 북쪽이야기에 관한 거였다
아리랑, 태백산맥으로 알려진 조정래의 '인간연습'....
전향수인 주인공의 소련해체 이후의 삶에 대해 담담히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세상이 바뀌었다는 걸 이런 소설이 나올 수 있다는 걸로 새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읽은 책이 황석영의 바리데기...
북한에서 태어나 가난땜에 중국으로 망명했다가 온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결국 영국까지 이어지는 주인공의 모진 삶...
우리 전통의 무속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야기는
판타지 소설 못지않게 재미있고 쉽게 읽혀진다.
등짝이 지끈거려 의자를 돌려 보니
노오란 산수유 꽃잎이 봄날 햇살에 빛을 발하고 있는 오후...
일상은 쉼없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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