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5 오후 4:57:09 Hit. 734
제가 속해있는 동아리가 있습니다. 그중에 08학번 새로 들어온 녀석이 있는데, 생긴건 남자
지만 생물학적으로 여자인 녀석이지요. 버릇이 굉장히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배랍니고 유세
부리기 싫어서 가만히 냅뒀지요..제가 권위적인걸 싫어해서요.
그런데 오늘 과방에 가니까 사람들이 저를보고 킥킥웃더라구요;;
그러면서 "너 동아리 들었어?"라고 묻더군요...수상해서 물어보니까 어제 그 동아리 후배가 술
집에서 동아리사람들과 함께 저에대해서 말하면서 술을 마셨다고 하네요;;;세상에 진짜 기가
막혀서;;뭔예기를 했냐고 물으니 그냥 그런게 있었다고만 하더라구용...그래서 그 남자같이생
긴 여자골리앗 후배를 불러다가 난생처음으로 잔소리를 해봤습니다....
근데 요것이 미안한척 하면서 요리조리 빠저나갈라고 하데요;;동아리인간들도 그자리에 있었
으니까 고것을 감싸면서 오히려 저희과에 있던놈들 잡으러 가자고 역정을 내구요;;
아....진짜 인간이 다시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더러운놈들 같으니라고ㅡㅡ+++
정말 사람이랑 같이 다니는게 힘들어요;;나름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그래서 속에 있는
것 다 털어놓고 지냈는데...그걸가지고 안주로 뽀닥뽀닥 씹어대면서 사람을 바보로 만들다니..
그냥 성깔대로 그 후배놈한테 한번 휘몰아치고 동아리를 나오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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