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1 오후 10:19:01 Hit. 2607
요즘 농심에서 쥐머리가 들어간 새우깡 때문에 논란이 많던데...
농심, 크라운.... 제조는 전부 중국에서 하는데 위생관리가 진짜 엉망인 회사들입니다.
고3때 즐겨먹던 초코하임이라는 과자가 있었습니다.
공부하다가 아무생각없이 하나 꺼내서 아삭.. 먹었는데 어째 초코렛이 없고 맛이 밋밋한 겁니다.
그래서 "왜 초코렛이 없지?" 하면서 초코하임을 쳐다보니 반토막남은 애벌레가 이리저리 몸부림을 치고 있더군요...
그 순간 화장실로 달려가서 오바이트를 해버렸습니다.
제조공정에서 나방이 과자속에 알을 까고, 애벌레가 부화하여 초코렛을 먹으면서 성장한 것 같더군요.
그때는 인터넷도 없고, 소비자보호원도 없어서....
평생 크라운에서 나온 과자들은 안먹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에 신문기사에도 나왔더군요. 저만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지금도 초코하임만 보면 그때 생각이 떠올라 절대로 먹지 않습니다.
3년전에는 편의점에서 신라면을 구입했는데 봉지에 바늘구멍 같은데 뚫려 있더군요.
혹시나해서 점원이 보는 앞에서 봉지를 개봉했더니, 예상대로 나방 애벌레가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변종나방들이 생존을 위해 그 두꺼운 비닐들을 뚫고 알을 까다니 무섭습니다.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보니 언젠가는 사람 몸속에 알을 까서 숙주로 만드는 벌레들이 등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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