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1 오후 10:31:21 Hit. 1673
아 제목관 다를 뿐더러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글은 논픽션입니다.
에..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해질녘 지쳐 쓰러지기 직전 핸드폰의 떨림이 나의 민감하한 곳을 유린햇다.
'하앍?.. 뭐지..'또 스팸이라던가..대출광고..?'
문자 메세지의 내용은 이러햇다 .
"오빠 유부초밥 만들어줄테니까 .. 마트가서 사다줘 응?♥"
입이 귀에 걸렷다, 몸종 주제에 주인에게 욕망을 느끼다니..(버러지같으니)
"하암..그럼 슬슬.."
집과의 거리 14분 이나 걸리는 아주 멀고먼 여정을 시작으로 마트에 도착하게된 난.
초밥과 밑 찬거리를 위해서 분주히 쇼핑을 해나갓다.
-계산대앞
"여기요~"
'쿵' 계산대 앞에 물건을 올려놓앗다.
"네~ 초밥 3200원 기타 얼마얼마~입니다 손님"
맑고 고운 목소리
(이런 목소리에 난 끌리는건지 친절이 묻어 나왓다 나에대한 감정도 얼핏 엿본..)
"어라 백원 더 주셧는데요 ?"
황급히 놀라는 그녀 '역시 알바엿나..?'
백원을 손에 쥐어 주엇다 (난 정직하므로 돌려준다 . 손의 감촉도 짜릿햇고..)
"에 저기 그러니까 .. 초밥 3200원에 얼마얼마 맞습니다 손님.."
"초밥 3300원 인데요.."
황급해지는 그녀의 표정..(훗 역시 알바인가)
"저기 알바인가요 새로 들어 오셧죠 ?"
"네.." 힘없이 말하는 그녀 수줍음이 깊게 배여있다..(순간 Moe)
그녀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발악적으로 날 붙잡는다.
"저기 카운터기는 3200원 이네요.."(표정을 찌푸리며 날 노려본다 그런 점 또한 끌렷다..)
"에 ..그럼 그냥가죠뭐 .."
유유히 걸어 가는 순간 그녀의 표정을 보니 온갖 감정들이 내 안으로 흘러들어 온다..
'우..많이 지쳣나? 옆에 숙련자에게 교육을 심하게 받았군...'
"안녕히 계세요"
"네~ 안녕히 가세요!"
상가를 빠져 나온 후 백원 이라는 값진 승리에 징표를 손에 쥐고 흐믓한 표정을 지어보엿다
'난 역시 운이 좋다니까..흐흐'
-이렇게 쇼핑햇던 한 망상가의 글(수필쯤 될라나)입니다. -_-ㅋ......
물론 카운터 그녀는 그냥 일반필이 확나는 여인?여자?뭐지..미묘..
아..일상을 다룬 건데 픽션이 가미됏나 ..이런...ㅠㅠ 그리고 문자의 내용은 여동생이라는
명목 하에 오해 없으시길..
#형말 잘들어 ! 오해는 하지마 일구야 형이야 (당최 언제 꺼인지도 가물가물한 걸 써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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