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6 오후 1:17:56 Hit. 1249
(우선 만화를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만화보다 수기로써 더욱 더 자세하게 그 현상황들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ㅋ)
*논픽션100%. 이 사건은 실제로 있었던 일을 토대로 직접 작성한 것이며, 등장하는 사건과 인물, 단체등과 100%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알립니다.
시간은 거슬러올라, 지금으로부터 약 4개월전. 2007-11-10
Step.1 즐사마, 파판 사이트 가입완료. (계급: 훈련병)
즐: 휴, 메일 인증발송까지...가입절차가 꽤나 까다롭군. -_-a
그냥 개인 신상정보만 적는 다른 사이트와는 달리, 메일인증 발송까지 있었던 파이널 판타지아. 처음 가입할때는 절차가 꽤나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이 가입절차를 2번이나 더 하게 될줄은 몰랐다...-_- <-퍽!)
즐: 자, 상콤하게 슈로대 공략집을 받아보실까. 우헤헤헤.
'다운로드는 일병부터~! ^^'
즐: 켁. 아나...이건 뭐임? 힘들게 가입했건만. 일병을 올리라는 거야? 지금? 쳇, 차라리 딴데가서 받고 말지. 안 올려!! 누가 올린데??
(그러면서 진급제도에 대한 공지글을 읽고 있는 즐사마군. -_-;)
즐: 허얼, 일병이 401 포인트라...-_- 언제 올리지? 인자 50포인트네;;
댓글을 달거나, 글을 쓰면 포인트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확인한 즐사마. 바로 댓글작렬 버닝모드로 들어간다. (열혈 스킬 발동!! 쿠오오오. 불타오른다!)
날짜: 2007-11-06 <-중요! 작성자: 아무것도필요없다(당시 상병이셨음) 제목: "진급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첫 댓글을 단건 아필님의 글인듯 싶네요.ㅎㅎ)
아필: 안녕하십니까? 파판에 가입한지도 어언 한달이 되가는군요. 이제 이병을 탈출하여 오늘 상병을 달았네요...(중략)
-댓글들-
위그리(일병): 렙업 축하드립니다. 엄청빠르시네요. 07-11-06 10:39
나지카(상병): 진급 축하드립니다. 진급 엄청 빠르게 하셨네요^^ 07-11-06 14:06
빛과소금(소위): 진급 축하드립니다...좀만 더 힘내세요~~~~~~ 07-11-06 15:54
쿄스케+엑셀렌(훈련병): 출하드려요 전이등병도 아직 멀은 흑,.. 07-11-06 17:32
(중략...)
즐사마(훈련병): 축하드려요 ^^ 시간이 지나면 저두 진급하겠죠 ~ 07-11-10 21:20 <-중요!
그랬던 것이다. 아필님이 등록한 진급 글의 날짜는 11월 6일! 당시, 자유게시판이 지금보다 활발하지 않던터라, 어떻게든 댓글을 달아야겠다는 심보로 11월 6일에 올라온 진급 글을 4일이 지난 그때야 아무도 모르게 남긴 것이다!! (진급에 미친 나쁜넘 같으니...-_-;)
그리고도 멈출 줄 모르는 즐사마의 댓글악행. 이번에는 다른 사건을 보기로 할까?
날짜: 2007-11-09 작성자: 블러드유키(훈련병) 제목: "언제 포인트 올리나 ㅠㅠ"
블러드유키: 새로가입한 블러드유키입니다. 이번에 파이널판타지7cc가 새로...(중략)
-댓글들- 위그리(일병): 가입추카드립니다. 전 파판7cc 사놓고 아직도 안(? 못)하고 있네요. 슈로대 하는 중이라..ㅋㅋ 하지만 조금만 신경쓰시면 렙업 금방금방 할 수 있습니다. 하즈무쫑(이병): 가입축하드립니다. 파판이야 여러번해도 재미있는 겜이죠 ㄲㄲ 빛과소금(소위): 외국사이트서 오늘 다 받았네요...리미트 에디션이라는데 뭐가 달라졌는지... 흠흠...일단 해봐야 겟네요... 하하... (중략...) 즐사마(훈련병): 저도 신참임~~~~~~!!
남들 글에 대한 고찰을 보고 고생하며 댓글을 열심히 달아주는데, 즐사마 훈련병...역시 개념이 덜 됐다. "저도 신참임" 고작 이 한마디?? (ㅋㅋ 거기다가 12자 이상의 압박을 느꼈는지 '~~~~~를' 작렬한 모습을 알 수 있다)
즐사마의 악행은 이걸로 끝이 아니다. 훈련병때는 간신히 12자의 압박만 피해서 쓴글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대체 난 왜 이랬던거지?? -_- 지금 보니 내가 아닌것 같아...ㅠ.ㅠ)
그렇게 악동같은 훈련병의 즐사마는 댓글을 달던도중 브레이크를 걸게 된다.
'댓글을 더이상 작렬하실 수 없습니다. 작작 쓰삼'
즐: 뭐야? -_- 왜 댓글을 더 못쓰지? 내가 열혈모드라면 오늘 하루만에 400포인트 찍을 수 있단 말이닷!! <- 님하...이건 RPG겜이 아님.
그렇다...훈련병의 하루 쓸 수 있는 댓글량은 너무도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댓글 버닝모드한지 얼마 안되서 바로 바닥나고 만 것이다.
즐: 뭣이라, 다음 날 되면 다시 채워진다고? 그럼 난 그때까지 뭐하란 말임?
그때부터 다른 게시판을 기웃거리기 시작한 즐사마. 자유게시판을 떠나서, 소감/간단리뷰 게시판에 입성한다.
즐: 슈로대F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어쩌구 저쩌구... 휴, 이제 다썼군. 응? 의외로 글쓰는 포인트도 짭잘한데?
그때부터 글쓰기 포인트에 맛을 들린 즐사마. 그리고 그렇게 며칠을 보낸 즐사마는 세상에서 35751번째로 즐거웠던 날을 보낸다.
'님들아 저 이등병 진급했삼. 축하 해주삼~~ ㅠ.ㅠ'
다음 회에 계속...
이로써 솔직담백 즐사마의 훈련병때의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잠시나마 자유게시판의 지난 글들을 뒤척여보니... 지금도 계신 분들이 옛날에 글을 남긴걸 보고 괜시리 재미가 있었습니다. <-뭐냐 이놈? 뭐...어쨌거나 다음편 따윈 없습니다.ㅋㅋ
지금의 훈련병 여러분도 저와 살짝은 공감하실 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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