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4 오후 11:39:13 Hit. 1410
음음...요즘에 한분 두분씩 방명록을 순회하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방명록 활동을 시작한게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처음에 방명록에 돌때...솔직히, 단 한분도 답변을 달아주지 않았습니다. 댓글이 달리던 말던, 그냥 자신의 글만 남기고...그걸로 끝이었죠. 그리고 또 다음날에 글만 남기고 사라지시고...
뭐, 어쨌거나, 그것 갖고 뭐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그것은 자유니까요. (게다가 저도 그랬으니까요)
중요한건 요즘에 제가 방명록 출석인사를 시작하면서부터 동반자가 생겼다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도 방명록에 댓글이 달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고 있으셨는데요. 빛과소금님께서 두번째로 방명록 순회에 참가하시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미샤님이, 그 다음에는 아필님이, 그리고 쿄스케+엑셀렌님도...^^; 그리고 출석체크 글만 남기시던 분들도 하나둘씩 방명록 출석체크를 하시면서
동시에 댓글에 대한 답변과, 또는 글들이 점차 작성되어지더군요.
좀더 얘기를 위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제가 처음으로 방명록을 돌기시작한 첫번째 이유가 바로 '폭주에바'님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그냥 다른 회원분들과 다름없이 출석만 남길뿐이었는데, 어느순간 가입얼마 안된 초심자분이 (편의상입니다...^^; 오해마시길!ㅎ) 열심히 활동을 하시더군요. 바로 '폭주에바'님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출석체크를 하기 위해 글을 남기던도중, 우연스레 폭주에바님의 출석체크를 클릭하게 되었습니다. 뭐...출석체크를 보면 '출석입니다'나 'ㅋㅋㅋ'나, 혹은 점하나만 찍고 가시는분들이 태반이었는데, 이분은 달랐습니다.
자유게시판 공지글에 사용되던 '4줄'을 여기서도 정확히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복사글도 아니고, 직접 작성하신 것이었죠. 저는 그 글을 보고 문득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무 의미없이 출석체크를 남긴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말이지요. 차라리 그럴거면 아예 안남기는 것보다 못한데 말이지요.
폭주에바님의 방명록을 검색해서 모두 찾아보았습니다. 거의 모든글이 순수 작성글에 4줄 공지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얼마안된(그때는 이병이셨지요) 초심자분이 조금 더 오래활동한 저보다 더 정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지금하고 있는 방명록 인사, 출석인사를 말입니다. 방명록에는 댓글을 달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나 그냥 출석만 할 수 있는 게시판이 아닌, 출석을 하면, 그에 인사 댓글을 달 수 있도록 되어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얼마 안되었지만, 많이는 아니더라도 꼬박꼬박 인사댓글을 달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판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느끼게 된 것이지만, 그냥 버릇처럼, 아무 의미없이 댓글 남기고 글 남기는 것은 차라리 글 안 쓴것보다, 댓글 안 한 것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은 어떻냐고요? 그래도 아직도 많지는 않지만, 몇몇분들이 출석체크를 하시면서 댓글에 반겨주는 인사나, 댓글에 대한 글을 써주실때면, 매우 반갑습니다~ 또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쩜하나 있는 글에 그냥 형식적인 글을 쓰는것보다 단 한마디라도 써있으면 얘기하기도 쉬워지니까요.
뭐...어쨌거나 잡담이죠. 그런겝니다.ㅎㅎ
방명록에 출석인사를 모두가 남기는 그날까지...저는 오늘도 달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과 안녕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