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4 오후 1:58:06 Hit. 898
방금 5월 달 예상 가계부까지 막 적고 나서 글을 두드립니다.
나이 22살 먹은 놈이 벌써부터 뭔 가계부냐고 고개를 갸웃거리실지도 모르지만 뭐...따지고 보면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닐테지요.
표면적으로나마 군바리 딱지를 붙였지만 정작 일반 회사원들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국방부 시계가 돌아가건 말건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본인입니다만, 아무래도 일반 사원에 비해 월급이 적은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한달 내내 주/야로 일한다는 가정하에 들어오는 돈이 약 130만원 가량 됩니다.
거기에 요즘 통장 잔고가 약간 많이 남는다고 좀 더 미래를 위해 적금량을 늘리기로 했습지요. 현재는 월 50정도 들어가고 있습니다만 추가로 20만원 정도 더 늘릴 생각입니다. 그 외에 보험료에 전화세에...요즘 운동에 관심이 많아 그런 것 까지 따지면 110-128까지 지출금액이 나오더군요.
가계부를 안 쓰고 싶어도 안 쓸 수가 없다니까요 ㄱㅠ
뭐...이런 제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하고 젊은 놈이 자기 즐길 건 제쳐놓고 돈 돈 거린다고 뭐라 하긴 하지만 제가 뭐 딱히 애인 만들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뭐 하나 배운것도 가진 것도 없는 놈인지라 꽤 오랫동안은 이짓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군요.
다른 또래 친구들에 비해 즐길 거리가 적긴 하지만 그래도 짬짬이 남는 돈으로 옷도 사고 드물게나마 술자리도 가져보고 하니 크게 우울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은 돈으로 어쩌다 한번씩 여행도 갔다 오고 하니...나름 괜찮지 않을까요? 하하하 ^^;
다만 이따금씩이나마 이렇게 처절하게 보이기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다시 생각의 길을 바꿔본다면 운동을 하거나 하는 것도 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이것도 필수 지출이라기 보다는 자기가 '즐기기' 위해서 기쁘게 쓰는 돈이 아닐까 합니다.
뭐...그래도 내심 바라는 건...
역시 로또를...ㄱ-++++ 1등은 바라지도 않고 한 2등만 어떻게 안 되겠니...?
이런이런...오늘은 운동을 좀 늦게 시작하고 바지도 맡기고 하다보니 평소보다 30-40분 더 늦게 들어왔군요. 한 30분? 아니면 1시간 정도 기웃거리다 또 잠들어야겠네요. 하루만 더 일하면 또 휴일이니 충분한 휴식을 취할까 합니다. 하핫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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